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녹십자와 ‘글루코파지’ 국내 판매 계약 체결

[사진=글루코파지]
머크의 의약품 사업부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성분명 메트포르민)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GC녹십자와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GC녹십자가 해당 제품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의 영업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다만, 품목허가권은 여전히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에서 유지한다.

글루코파지는 1959 년 프랑스에서 머크가 처음 소개한 최초의 메트포르민 제제다. 당뇨병 치료에 관한 모든 국제 치료 지침에서 1차 치료법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 된 경구용 항당뇨병 치료제다.

이번 결정은 세계적인 특화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머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스페셜티케어 분야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2019년 신규 품목 허가를 받은 스페셜티케어 주요 제품은 면역 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마벤클라드'(성분명 클라드리빈), 난임치료제 ‘퍼고베리스펜'(성분명 폴리트로핀알파, 루트로핀알파) 등이 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를 총괄하는 자베드 알람 제네럴 매니저는 “‘환자를 위한 하나됨(As one for Patients)’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환자들이 머크가 지닌 종양학, 난임 및 신경학 분야 최고의 치료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강력하고 넓은 세일즈 영업망을 갖춘 GC녹십자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더욱 많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글루코파지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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