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오일 보충제, 심혈관질환 위험 낮춰(연구)

[사진=puhhla/gettyimagesbank]

물고기에서 짜낸 기름, 즉 생선오일로 만든 오메가-3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등 심장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12여만 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13개 연구에서 나온 가장 최신의 자료들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오메가-3 생선오일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면 심장마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반적으로 매일 약 840㎎의 보충제를 섭취하면 각종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낮아졌다.

연구팀의 조앤 맨슨 박사는 “공중보건적인 측면에서 생선 섭취를 늘리고, 전반적으로 심장에 좋은 식사를 하고, 활발한 신체활동 등 좋은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권장된다”며 “이번 연구는 오메가-3 보충제가 적절한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매일 생선오일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은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나 심장동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8% 낮아진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단, 이번 연구에서는 오메가-3 생선오일 보충제가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는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미국의 심혈관 건강 전문가인 가이 민츠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 환자들에게 보충제 치료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생선오일의 항염증과 항부정맥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Marine Omega‐3 Supplementation and Cardiovascular Disease: An Updated Meta‐Analysis of 13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Involving 127477 Participants)는 ‘미국심장협회지(JAHA)’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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