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의 시대’에 울리는 산타야나의 명언들

[이성주의 건강편지]

제 1357호 (2018-09-26일자)

‘맹목의 시대’에 울리는 산타야나 명언 10개

 

사진=wikipedia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을 되풀이하게 운명 지어진다. Those who cannot remember the past are condemned to repeat it.

○역사는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이 이야기한,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에 대한 거짓말의 꾸러미다. History is a pack of lies about events that never happened told by people who weren’t there.

○기억은 몸속의 소문이다. Memory itself is an internal rumour. -기억은 진짜 일어났던 일을 가감해서 왜곡돼 형성되기 십상이라는 뜻.

○가장 지혜로운 마음은 아직 배울 게 있는 마음이다. The wisest mind has something yet to learn.

○학교에서만 교육받은 어린이는 결코 교육받지 않은 어린이다. A child educated only at school is an uneducated child.

○사람들의 진짜 생각을 알기 위해선, 사람들의 말보다 그들의 행동을 신경 써서 보라. To know what people really think, pay regard to what they do, rather than what they say.

○제정신은 광기가 옳게 사용된 것이다. Sanity is a madness put to good uses.

○어려움은 당장 할 수 없는 것이고, 불가능은 좀 더 오래 걸리는 것이다. The Difficult is that which can be done immediately; the Impossible that which takes a little longer.

○사람의 성품은… 운명의 징조이고, 성실성을 갖추고 유지할수록 운명은 더 단순하고 고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Our character… is an omen of our destiny, and the more integrity we have and keep, the simpler and nobler that destiny is likely to be.

○성품은 행복의 바탕이고, 행복은 성품을 제어하는 것이다. Character is the basis of happiness and happiness the sanction of character.

1952년 오늘 세상을 떠난, 스페인 출신의 미국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명언들입니다. 어떤 것들은 서로 모순되게 보이지만, 요즘 논란이 되는, 역사 정치 사회 문제에 대해 적용할 때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산타야나는 사람은 실제 세상을 똑같이 인식할 수 없으며, 사람이 인식하는 세계는 시(詩) 세계와 통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는 이성(理性)의 불완전을 믿으면서도, 이성이야말로 사람의 특성이라고 여겼으며,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지성인을 중시했습니다. 산타야나는 어머니의 유산과 저작료 등으로 많은 지식인을 재정적으로 도왔는데, 그 중에는 사상적으로 논쟁을 벌였던 버트란트 러셀도 있습니다.

산타야나의 삶과 명언들을 보면서, 요즘 우리 사회의 지적 풍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경청하고, 대화하면서 길을 찾으면 함께 넓어질 것인데, 합리적 논쟁은 없고, 천박한 공격만 있습니다. 학자의 학문적 주장도 왜곡된 기억이 만든 좁은 틀에 맞춰 재단하고 공격하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지성의 풍토를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스로 더 배울 게 없다고 여기는 지적 장사꾼이 아니라, 늘 배우려고 노력하는 합리적 학자들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인데,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합리적이고 이성적 사회, 주장에 앞서 사유하는 사회, 건전한 사회(Sane Society)를 만들기 위해선….


[오늘의 음악]

 

첫 곡은 1898년 오늘 태어난 조지 거슈인이 작곡한 노래입니다. 미국 드라마 ‘영 인디언 존스 연대기’에서 제니퍼 스티븐스가 노래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실제 린다 론스태드의 노래 ‘The Man I Love You’입니다. 2008년 오늘 세상을 떠난 폴 뉴먼이 로버트 레더포드와 함께 주연한 영화 ‘스팅’의 주제곡이 이어집니다. 스콧 조플린의 피아노곡 ‘The Entertainer’입니다.

  • The Man I Love You – 린다 론스태드 [듣기]
  • 스팅 주제곡 – 스콧 조플린 [듣기]

[오늘의 건강상품] 일양약품의 100% 크릴오일

 

요즘 TV에서 가장 뜨거운 건강 식품이죠? 남극 바다에서 사는 크릴새우로부터 추출한 오일로 ‘슈퍼 항산화물질’로 불리는 아스타잔틴과 오메가 3, 6, 7, 8과 각종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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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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