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이냐? 돼지 삼겹살이냐?

[사진=olgakr/gettyimagebank]
쇠고기 등 붉은 고기를 많이 먹으면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가 높아진다. 그러나 닭이나 칠면조 등 흰 고기도 마찬가지라는 게 최신 연구 결과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에 따르면 흰 고기를 먹는 사람과 붉은 고기를 먹는 사람은 모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아진다.

타우로 대학교 등 연구진이 21~65세의 건강한 성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의 결과다.

실험 대상은 세 그룹으로 나눠 연구진이 제공한 식사를 4주간 먹었다. 식단은 각각 △쇠고기, 돼지고기 △ 닭이나 칠면조 등 흰 고기 △ 견과류, 콩, 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은 그룹은 물론, 흰 고기를 많이 먹은 그룹 역시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높아진 정도도 별 차이가 없었다.

반대로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 그룹은 같은 기간 LDL 수치가 평균 7% 낮아졌다.

타우로 대학교 등 연구진은 채식 위주 식단에 포함된 식물성 화학물질인 식물 스테롤 성분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려면, 흰 살이든 붉은 살이든 육식 비중을 낮추고 필요한 단백질을 채식으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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