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이 코로 우는 까닭은?

여름이 떠나가지도 않았는데, 가을이 도착하지도 않은 듯한데, 가을장마라고 한다. 그 가을장마의 끝자락, 전국에서 빗방울 떨어진다. 남부지방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지만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비 내리겠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구 30도, 광주 29도까지 올라간다.

공기와 자외선=공기 맑고 자외선 ‘보통.’ 주말에 태풍 ‘링링’이 닥치니 유리창에 붙일 테이프, 응급약품, 손전등 등이 있는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듯.

오늘의 건강상식=일본인은 눈으로 울고, 한국인은 눈과 입으로 울고, 서양인은 코로 운다는 말이 있다. 서양인은 웬만하면 우리처럼 눈물을 주르르 흘리거나 펑펑 쏟으면서 울지 않지만,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코를 ‘팽팽’ 풀면서 세게 운다. 서양인들은 눈구멍 안쪽에 눈물뼈가 발달해 있고, 눈에서 코로 눈물이 지나가는 눈물관이 넓어서 눈물이 코로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서양인들은 남들 앞에서 코 푸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식탁에서 코 푸는 것을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이와 연관돼 있다. 서양인을 초대해서 매운 음식을 권할 때에는 식사 내내 코를 풀 수도 있다는 것도 미리 염두에 둬야 할 듯.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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