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운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는 것.
영국 버밍엄 대학교 연구진은 평생 규칙적인 운동을 한 적이 없는 60~80대 남성과, 꾸준히 운동을 했거나 혹은 선수로 활동한 적이 있는 60~80대 남성을 비교 분석했다.
두 그룹에 기계를 사용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도록 지시한 다음, 운동 전후 48시간 동안 근육 생검을 실시한 것. 연구진은 또 동위원소 추적기를 사용해 단백질이 근육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관찰했다.
연구진은 평소 운동을 했던 그룹이 더 많은 근육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실험 결과, 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나이 들어 처음 운동을 한 사람들도 평생 체력을 단련한 선수 급의 사람들과 같은 정도의 근육을 만들 수 있었던 것.
저자 중 한 사람인 리 브린 교수는 “우리 연구를 통해 운동은 누구에게나 시작하는 순간, 공평하게 이익을 돌려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나이가 몇이냐, 그간 얼마나 운동을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당장 운동을 시작하라”고 충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Comparable Rates of Integrated Myofibrillar Protein Synthesis Between Endurance-Trained Master Athletes and Untrained Older Individuals)는 ‘첨단 생리학(Frontiers in Physiology)’ 저널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