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란’은 건강에 좋을까?

[사진=PicturePartners/gettyimagebank]
간혹 프라이팬에 계란을 깰 때 노른자가 두 개인 쌍란을 발견하는 수가 있다.

복황란으로도 불리는 신기한 달걀을 마치 네 잎 클로버처럼 행운의 징표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쌍란은 왜 생길까? 껍질을 깨기 전에 알 수 있을까? 노른자가 한 개인 보통 달걀보다 건강에 좋을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했다.

대개 암탉은 하루에 노른자 한 개를 배란한다. 드물지만, 동시에 두 개의 노른자를 배란하면 수란관을 내려오는 과정에서 같은 껍질 안에 들어가 쌍란이 된다. 발생 빈도는 대략 1000개에 하나꼴로 알려져 있다.

깨기 전에 아는 법도 있긴 하다. 미국의 영양 및 식이요법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따르면 매우 밝은 빛에 달걀을 비춰보면 노른자 개수를 가늠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생활 조명 정도로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어쩌다 쌍란 한 알을 먹는다고 해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노른자가 많기 때문에 쌍란은 비타민 A와 B 성분이 더 풍부하다는 장점과 함께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단점을 동시에 갖는다.

쌍란만 골라서 살 수도 있을까? 미국에서는 가능하다.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달걀 회사 ‘사우더스’는 쌍란만 골라 판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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