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최민환, 쌍둥이 임신에 감격…쌍둥이 임신부가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은?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아내이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8년 결혼한 최민환과 율희는 슬하에 아들 최재율 군을 두고 있다.

율희·최민환 부부는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 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민환의 어머니는 “얼마 전에 아빠가 꿈을 꿨는데 엄청 큰 집을 샀다. 그런데 갑자기 아기 코끼리 두 마리가 나타나 너희 방으로 들어갔다고 한다”며 태몽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검사 결과, 율희는 실제로 임신한 상태였으며 심지어 쌍둥이라는 것이 확인돼 놀라움을 안겼다. 담당 의사는 “쌍생아 임신은 더 주의해야 한다. 엄마의 컨디션 관리는 필수”라며 “몸무게가 1.7배로 늘어나니 건강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실제도 쌍둥이를 임신할 경우 단태아를 임신했을 때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이 있다. 쌍둥이의 60%가 예상보다 빨리 태어나는데 임신부의 조기분만 위험률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는 자궁경부의 길이다.

자궁경부의 길이는 임신기간 내내 변화하는데 길이가 짧아질수록 조기분만할 위험이 커진다.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은 태아가 하나인 여성보다 임신 후반기에 자궁경부 길이가 짧은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임신 후반기가 되면 2~3주에 한 번씩 꾸준히 검사를 받으며 자궁경부의 길이가 2.5㎝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았는지 살펴야 하고, 만약 길이가 짧아졌다면 활동량을 줄이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물론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도 운동은 필요하다. 하지만 임신 24주를 지난 시점부터는 조기분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활동량을 다소 줄이는 편이 좋다. 대개 쌍둥이를 임신한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어드는데 체중 증가와 무게 중심의 변화로 움직임이 어려워진 탓이다.

가벼운 활동은 좋지만, 먼 곳으로의 여행이나 격렬한 신체활동은 피해야 한다. 또한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은 임신당뇨병과 임신중독증 위험률이 높고, 입덧도 좀 더 심하게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산전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사진=율희 인스타그램]
한편, 두 사람은 뜻밖의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민환은 “너무 놀라서 말이 안 나왔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런 큰 축복이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율희 역시 “초음파로 아이들을 처음 보는데 눈물이 났다. 초음파만 봐도 사랑스럽다”면서 벅찬 감동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뒤 율희는 SNS를 통해 임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요즘 입덧이 너무 심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그만큼 누구보다 고생해주는 남편과 어머님 덕분에 별 탈 없이 행복하게 태교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쌍둥이들은 이렇게 서로 꼭 붙어 잘 크고 있다”면서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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