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효능…암, 골다공증 막고, 다이어트 효과도

[사진=Yuri Shevtsov/shutterstock]

여름이 제철인 토마토는 여러 가지 건강 효능을 갖고 있다. 찌개, 젓갈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을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토마토의 칼륨 성분이 체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토마토는 열을 가하면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요리할 때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천연조미료로도 쓸 수 있다.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 라이코펜 성분 때문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킨다. 라이코펜은 전립선암과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토마토에는 비타민 K가 풍부해 칼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C는 피부에 탄력을 주어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토마토는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토마토 1개(200g)의 열량은 35칼로리에 불과하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식사 전 토마토를 한 개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으며, 소화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이와 관련해 토마토가 위암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토마토를 통째로 먹으면 위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메르콜리아노의 종양학 연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토마토는 위암을 예방하는데 좋을 뿐만 아니라 위암 치유에서도 전통적인 치료법에 더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토마토의 이런 효과는 라이코펜이라는 특정 성분 하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토마토 전체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토마토 추출물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위암의 다양한 특성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위암을 전이시키고, 커지는데 관여하는 암세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Antitumoral potential, antioxidant activity and carotenoid content of two Southern Italy tomato cultivars extracts: San Marzano and Corbarino)는 ‘더 저널 오브 셀룰라 피지올로지(The Journal of Cellular Physiology)’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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