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많은 커피…건강한 사람도 4잔이 제한선

[사진=TriggerPhoto/gettyimagesbank]

커피와 주성분인 카페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상반되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커피를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에 손해보다는 혜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과학 및 식품 안전성 종합연구(Comprehensive Reviews in Food Science and Food Safety)’에 실린 커피와 관련된 1277개의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대한 위험보다는 혜택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그렇다면 건강상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커피의 적정 섭취량은 얼마일까. 이와 관련해 호주정밀의학센터(ACPH)는 하루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커피를 6잔 이상 마시면 심장 질환 위험 인자로 꼽히는 고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이 신체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혈압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하루에 카페인 섭취량을 40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보통 원두커피 8온스(약 237㎖)컵 한잔에는 평균적으로 카페인이 80㎎ 들어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커피 4잔 정도가 적정 섭취량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커피를 마실 때 카페인과 칼로리 함량을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체중 조절을 원한다면 설탕 등 열량이 높은 다른 첨가물을 넣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1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