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우울보다 무서운 ‘장마철 우울증’ 떨치려면?

전국이 흐리고 곳곳 빗방울. 충청, 경상, 전라도의 ‘삼남’과 제주도에선 장맛비 내리고 서울과 경기 동부지역, 영서지방, 충북 북부 곳곳에선 한낮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위 속에서 대지 식히는 소나기 내린다. 비 내리지 않는 곳에선 자외선 ‘나쁨’ 수준까지 올라간다.

오란비(장마) 때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져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쉽게 화가 난다. 우울증 환자는 증세가 악화되기 십상이며 겨울보다 더 많은 자살, 자해가 나타나므로 환자의 가족이나 지인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일조량이 줄어들면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줄어들어 멜라토닌 분비 시스템에 오작동이 생기기 십상. 낮에 졸리고 밤에는 잠이 안 오며 침울한 기분이 든다. 또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는 줄어들어 ‘마음의 저항력’은 떨어지기 쉽다.

우울감이나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실내조명을 환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또 스마트 폰 배경화면을 비롯해서 주위환경을 밝고 유쾌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 비가 안 올 때 자주 산책해서 조금이라도 더 햇빛을 받고, 비올 때에는 실내에서라도 운동해서 조금이라도 더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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