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 관리, “이렇게 하면 안돼요”

[사진=NadyaEugene/shutterstock]

햇볕에 타고, 벌레에 물리고, 긁다 보면 껍질이 벗겨진다. 여름은 추울 때보다 피부에 문제가 훨씬 더 많이 생긴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피부에 신경이 쓰이는 시기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잘못된 여름철 피부 관리법과 대책을 알아본다.

1.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미국 피부암재단은 비흑색종 피부암의 90%는 햇빛 노출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실제로 남성의 49%, 여성의 29%는 지난 12개월 동안 차단제를 쓰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보건 당국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잘 골라 쓰면 된다.

2. 차단제를 제대로 못 바른다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는 사람도, 실제로 얼마나 많이 또 자주 발라야 하는지 잘 모른다. 미국 피부암재단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60% 이상은 한번 바르면 적어도 4시간은 보호해 준다고 믿고 있었다.

실제로 차단제는 2시간마다 발라야 하고 수영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더 자주 발라야 한다. 또 바를 때는 옷이 가리지 않는 부위에 넉넉하게 발라야 한다.

3. 선글라스를 쓰지 않는다

햇볕이 강렬할 때 눈을 보호하지 않으면 망막 손상이나 시력 감퇴 위험이 높아진다. 선글라스도 제대로 써야 한다. 값이 싼 것은 자외선 보호가 다 안 될 수도 있다.

적어도 자외선 A와 B 광선의 99%를 차단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안과 의사에게 얼마나 차단이 되는지 조사 의뢰를 하는 것도 좋다. 또 선글라스를 쓰면 눈을 찌푸려서 생기는 잔주름을 막을 수도 있다.

4. 면도 뒤 곧장 물에 들어간다

면도나 왁싱, 제모를 하고난 뒤 곧장 물에 들어가면 피부가 민감해지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물보라를 일으키기 적어도 2, 3시간 전에 미용 관리는 마치는 게 좋다.

5. 물을 잘 안 마신다

더울 때 목마름을 느끼는가. 피부도 마찬가지다. 햇볕은 피부에서 습기를 짜낸다. 그래서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갈라지기도 한다. 로션과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몸 안의 습기가 빠져나가는 것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고, 코코넛 워터나 수박이나 오이처럼 물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6. 벌레 물렸을 때 너무 긁는다

가려움은 고문만큼 참기 힘들다. 그러나 가렵다고 너무 긁으면 안 된다. 벌레에 물렸을 때 긁으면 감염이 되고 악화된다.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바르는 약이나 얼음, 식초, 하마메리스 등 자연요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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