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타미린’, 점유율 52%로 갈란타민 시장 1위 올라

[사진=현대약품]
치매치료제 ‘타미린 서방정’이 갈란타민 성분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약품은 10일 자사의 타미린 서방정이 매출 50억 원, 시장점유율 52%(UBIST DATA, 2019 1H MAT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타미린’ 서방정은 기존 치매치료제 레미닐피알 서방캡슐을 세계 최초로 서방정제화한 제품으로, 현대약품이 제형 차별화를 통해 성공한 첫 번째 사례다. 지난 2009년 출시된 타미린 서방정은 특허받은 Diffusion Matrix Type의 방출 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해당 기술은 matrix 수용성 부형제에 채널 형성 후 채널을 통해 약물이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시스템으로 구토 등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 빈도를 낮춘다.

타미린 서방정은 아세틸콜린의 분해효소를 억제해 작용 가능한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시냅스 전 니코틴 수용체 활성을 통해 보다 많은 아세틸콜린 및 기타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등 기존 국내 치매치료제와는 차별화된 두 가지 기전으로 작용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현대약품은 그간 니치마켓 공략을 위한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러한 연구 개발의 첫 스타트가 바로 타미린 서방정”이라며 “계속해서 환자에게는 복용 편의성을, 의약사에게는 처방 및 조제 편의성을 높여주는 제형 차별화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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