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투비코, ‘해외환자 통합관리 블록체인 솔루션’ 런칭

척추·관절 나누리병원이 국내 의료시장에서 처음으로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블록체인 상용화 서비스에 나선다.

나누리병원(이사장 장일태)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및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투비코(대표 김호)와 함께 지난 6월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해외환자를 유치·관리하고 있는 다수의 국내 의료기관들을 초청해 ‘해외환자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나누리병원은 ㈜투비코와 함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환자 통합관리 솔루션인 ‘헬스체인어스’를 개발하고, 지난달부터 해외환자들을 대상으로 ‘MT(Medical Tourism)-Chain U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치료 받기 전 해외환자의 상태를 살피거나 치료를 받고 돌아간 후 체계적인 예후관리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해외에 거주 중인 환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관리 솔루션인 MT-Chain Us를 통해 자신의 증상과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자료 등을 저장하면 이를 토대로 국내에서 의료진이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다. 의사가 환자를 직접 보지 않아도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MT-Chain Us에 저장된 모든 정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된다는 점도 이점이다. 나누리병원과 ㈜투비코는 이날 설명회에서 의료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업성보다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의 본질로 스며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과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투비코 김호 대표는 “대한민국의 많은 병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MT-Chain Us를 통해 해외환자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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