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툴젠 합병 결정…새 법인명은 ‘툴제넥신’

[사진=왼쪽부터 서유석 제넥신 대표이사,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진수 서울대 겸임교수,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
제넥신은 19일 유전자교정 제품 및 서비스 사업 등을 하는 툴젠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대 1.2062866이며, 존속 법인 상호는 ‘툴제넥신(ToolGenexine)’이 될 예정이다.

제넥신은 면역항암제와 유전자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이며 현재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유전자가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김진수 교수가 최대주주로 있는 툴젠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툴젠은 제3세대 유전자가위(CRISPR Cas9) 원천기술을 보유해 유전자교정(Genome Editing)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 사는 면역항암, 유전자백신, 유전자교정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핵심원천기술 간 유기적인 융합개발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합병 법인은 R&D(연구개발) 전략위원회를 이사회 직속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R&D 전략위원회는 미래 신기술 창출, 차세대 파이프라인 구축, 신규사업 기획 등을 담당한다.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 5472원, 툴젠은 주당 7만 8978원이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7월 30일, 합병기일은 8월 31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30일이다.

서유석 제넥신 대표는 “단기적으로 GX-H9 성장호르몬의 기술이전을 추진하면서 하이루킨-7과 자궁경부암 유전자치료제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번에 도입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면 “두 회사의 기술이 상호간 보완이 되는 만큼 기술융합, 연구역량 통합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툴젠은 유전자 교정 기술 개발에 있어 세계적 선도기업”이라며 “제넥신과 합병은 두 회사 간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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