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제 ‘탈츠’, 세계피부과학술대회서 효과 입증

[사진=한국릴리 탈츠]
건선치료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의 지속 효능이 입증됐다.

한국릴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탈츠의 5년 지속 효과 및 안정성을 확인하는 3상 임상연구를 세계피부과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탈츠로 치료받은 중증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가 치료 5년까지 높은 수준의 피부 개선 효과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정성 프로파일에서도 기존 연구와 비교해 우려할 만한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릴리가 발표한 연구에는 12주 차에 의료진의 전반적 평가(sPGA)가 0점 또는 1점을 보였던 환자 중 60주간의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참여했다. 연장 연구 기간 동안 탈츠의 허가 용량인 0주부터 12주까지 2주마다 160밀리그램씩, 그 이후에는 4주마다 80밀리그램씩 투약받은 환자에서 60주부터 264주까지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응률은 5년 동안 유지되었으며, 264주 차에서 PASI 75, 90 및 100 반응률은 각각 94.3%, 81.8%, 46.6%이었다.

60주부터 264주까지 치료로 인한 이상반응은 기존 UNCOVER 임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연장연구 기간 동안 기존 연구와 비교해 우려할 만하거나 새로운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릴리의 면역학 부문 글로벌 브랜드 개발 리더인 론다 파체코 박사는 “릴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결과는 탈츠의 빠른 피부 개선 효과가 장기간 유지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임상연구 책임연구원이자 세인트루이스 의대 겸임교수인 크레이그 레오나르디 박사는 “기존 탈츠의 임상을 추적 연구한 이번 결과에서 5년간 지속적으로 탈츠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 가운데 90% 이상이 유의미하게 깨끗한 피부(PASI 75)를 유지했고, 절반에 가까운 환자는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를 유지했다”며 “이는 탈츠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5년 이상 지속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릴리는 올해 하반기에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탈츠와 구셀쿠맙(제품명 트렘피어)을 비교, 우월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인 IXORA-R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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