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15일 학술대회 개최

[고문희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장]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는 ‘보건의료현장의 소통의 위기와 극복’이라는 주제로 오는 15일(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대강당에서 2019년 봄철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환자와 의료인의 관계, 의사소통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발표가 이어진다. 임상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사례 및 대처방안과 관련된 자유연제 발표도 마련된다.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가 ‘모멸사회,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주제로 첫 번째 기조 강연을 하고, 손윤락 동국대 교수가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서 삶의 목적인 행복과 소통의 문제’에 대해 두 번째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폭력과 소통 위기(김찬웅 중앙대 의대 교수). ‘간호현장의 언어폭력 실태와 대처(강미정 을지대 교수), ‘분노 대처방안-언어적 진정기술을 중심으로'(황순찬 성공회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고문희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장(초당대 간호학과 교수)은 “최근 의료현장에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공유해야 할 정보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인간중심의 따뜻한 소통은 위협받고 상처입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존중과 배려의 소통이 소실되어 가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행복한 소통을 위한 지혜와 통찰을 얻기 위해 사회학과 철학 분야의 학자들을 모시고 심층적인 고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문희 회장은 “인간중심의 소통에 관심을 가지는 모든 분이 참여하시어 행복한 의료현장의 구현을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학문적 성과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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