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한 최소의 투자는 ‘10분 걷기’

[사진=Izf/shutterstock]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동을 포함한 신체활동을 얼마나 해야 할까. 영국공중보건국(PHE)은 하루 10분씩만 걸어도 조기 사망 위험을 15%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PHE는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허리 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문제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걷기가 육체부터 정신까지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일 10분 걷기는 권장 운동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매일 걸어도 일주일에 70분에 불과한데, PHE는 일주일에 최소 150분 정도는 활동적인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HE가 최근 매일 10분 걷기 캠페인에 나선 것은 사람들의 운동량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PHE는 40~60세 영국인 10명 가운데 4명은 10분 동안 쉬지 않고 걷는 경우가 한 달에 한 번도 되지 않는다고 추정했다.

중년의 절반 가까이가 심각한 운동 부족 상태인 것이다. PHE는 10명 가운데 1명만 하루 10분씩 걸으면 1년에 251명의 사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3억1000만 파운드(약 4670억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되도록이면 빨리 걷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시속 5㎞ 정도면 적당하다. 시속 5㎞는 약간 빠르게 걸으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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