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벌어진 일교차, 면역력 강화 방법은?

[사진=Murata Yuki/gettyimagesbank]
지난주 초여름 같이 무덥던 날씨가 비가 내린 뒤 환절기 날씨를 보이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오전·오후 기온차가 벌어지는 이 시기 질병에 취약해진다. 외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감기를 비롯한 잔병치레가 잦아진다.

이럴 때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세균과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음식이나 운동 등 일상생활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달걀이나 생선에 든 단백질, 땅콩이나 다크 초콜릿에 든 아연, 고등어나 연어에 든 오메가-3 지방산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영양소다. 비타민 D는 면역계를 도와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고, 녹색 잎채소에 풍부한 엽록소는 유해 독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면역력 증진 효과를 더욱 높이려면 영양을 강화한 식품을 먹는 방법도 있다. 항산화효소가 풍부한 차가버섯으로 키운 쌀(차가미)은 염증을 퇴치하고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서울대 등 과학자들이 개발한 유산균으로 키운 돼지고기(두지포크), 슈퍼푸드인 병아리콩과 다양한 식물성 식품들을 함유한 두유(아침에두유) 등도 건강성분이 풍부해 면역계 개선을 돕는다.

소화기관에 사는 미생물들이 면역시스템에 크게 관여하는 만큼 몸속 유익균의 비중을 늘리는 건강보조식품도 도움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와 유산균 먹이(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주원료로 들어있는 ‘프로이바이오틱스’, 장건강과 더불어 비타민 A 첨가로 눈 건강을 돕는 ‘블루베리맛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 등이 면역력 강화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다.

눈은 신체기관 중 기온 변화와 외부 유해물질 등에 특히 취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따로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사용할 땐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고 먼 곳을 자주 응시하거나 온찜질을 하는 등의 방식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도록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든 생선과 해조류도 눈 건강에 좋다. 눈 건강에 좋은 오메가3와 루테인을 함께 함유한 ‘눈에 좋은 오메가 루테인’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운동 역시 필수다. 운동은 곧 다가오는 노출의 계절을 대비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심장과 근육을 단련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도 꼭 필요하다. 체내에 유해물질이 들어와 감염을 일으킬 때, T세포가 이에 대한 경고신호를 전달하는데, T세포는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이 세포를 활발하게 생성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꾸준한 운동은 젊은 사람과 같은 면역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것.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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