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 알리는 신호 6가지

[사진=andriano_cz/gettyimagesbank]

신장결석(콩팥돌증)은 소변 안에 들어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이 되어 마치 돌과 같은 형태를 이루어 신장 안에 생김으로써 여러 가지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오줌관)을 따라 이동하며 크기가 작을 때는 소변을 통하여 저절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간다. 하지만 크기가 크면 이동하는 도중에 콩팥, 요관, 방광 및 요도와 같이 비뇨기계를 이루는 여러 기관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장결석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생기기 쉬우며,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나 탈수 증상과 관련성이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위민스 헬스’가 신장 결석을 알리는 신호 6가지를 소개했다.

1.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며 아프다

미국의 비뇨기과 전문의인 브리안 노로우지 박사는 “결석이 요관에서 방광으로 들어갈 때 소변을 보면 타는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요로 감염증이나 다른 감염이 있을 때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2. 허리, 배, 옆구리에 통증이 있다

신장으로부터 방광으로 오줌이 통과하는 요관이 결석으로 막히게 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비뇨기과 클레이먼 교수는 “신장 주변에 통증이 일어나는데 아랫배나 허벅지까지 통증이 퍼져 나간다”고 말했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서 있을 수조차 없을 뿐만 아니라 안락한 자세를 취할 수도 없다. 이럴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3. 혈뇨가 나온다

입 안처럼 신장과 방광 내벽은 아주 민감하다. 이 때문에 결석이 신장이나 방광 벽을 긁거나 자극을 하면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다.

소변 색깔이 빨갛거나 핑크나 갈색을 띠면 수분 부족이나 비트를 많이 섭취한 탓으로 돌리지 말고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4. 메스껍거나 구토가 난다

신장이 막혔다는 것은 요관의 일부분이 막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소변이 방광으로 가는 길이 막힌다. 장(창자)과 신장은 신경계를 공유하는데 신장이 막히면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쳐 구역질이나 구토가 나게 한다.

5.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있다

오한이란 고열을 동반하여 일어나는 인체의 근육 수축을 말한다. 오한은 단순한 추운 느낌과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오한은 여러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생리적 반사 반응의 하나며 때때로 중요하고 심각한 인체의 감염을 뜻하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열이 났다가 오한이 드는 증상이 다른 신장 결석 증상과 함께 나타나면 위험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6. 소변에서 악취가 난다

신장에 생기는 결석은 소변 안에 들어있는 화학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이 되어 마치 돌과 같은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다른 신장결석 증상과 함께 소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면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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