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아침 녹일, 사랑의 말 한 마디

하수상한 시절, 길 잃은 날씨. 비거스렁이가 얄궂게 이틀이나 이어지는 걸까, 고개 드는 장미를 시샘하는 추위일까? 출근 때 외투 입어야겠다. 아침 최저 7~14도로 어제보다 훨씬 더 쌀쌀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낮엔 20~27도까지 쑤욱 올라가 정신 어지럽힌다.

서남쪽 아니라 북쪽에서 찬바람 불어와서 공기는 맑지만, 낮부터 햇빛이 눈부셔 손가방 속에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 준비해야겠다. 오늘은 부부의 날, 아무리 바빠도 배우자나 연인에게 이 계절의 꽃, 장미 한 송이 또는 사랑의 말 전하는 것, 잊지 마시길!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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