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이제는 ‘스포츠 마케팅’이다

[사진=Keya5/shutterstock]
최근 몇 년간 스포츠 경기를 볼 때 제약사 이름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다양한 제약사들이 스포츠 구단이나 특정 선수와 스폰서십을 맺거나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스포츠 행사에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약업계가 이처럼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한 경기, 또는 한 시즌 동안 많은 대중들에게 브랜드나 제품이 노출되면서 얻을 수 있는 홍보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약품은 ‘미에로화이바’ 마케팅을 위해 키움 히어로즈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를 통해 미에로화이바를 대표적인 건강 음료로써 노출시키며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스폰서십에 따라 홈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 1, 3루 외야 상단 펜스에 미에로화이바 광고를 게재하고, 경기장 내 스크린을 통해 이닝 중간마다 미에로화이바 TV CF를 노출시키고 있다.

대화제약 역시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와 7년 연속으로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대화제약은 두산베어스 선수단 전원 유니폼에 ‘대화제약’ 자수 태그 광고를 부착하고 있으며, 홈 경기 시 전광판을 통한 홍보 및 스폰서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선수 개인을 후원하고 있다. 삼일제약이 후원하는 선수는 여자 프로골퍼 박결 선수로, 선수가 착용하는 유니폼 및 모자에 로고를 부착함으로써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박결 선수가 KLPGA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홍보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평가받는다.

동성제약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 후원을 통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성제약은 지난 1월 개최된 ‘2019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가해 자사 유산균 제품 ‘바이오가이아’를 선수들에게 지원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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