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전 의원 별세..오랫동안 파킨슨병으로 고생

[고 김홍일 전 의원=YTN 캡처]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 김홍일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과거 군사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파킨슨병을 앓아왔다. 김홍일 전 의원은 아버지를 도와 1970~80년대 민주화 투쟁에 참여하면서 당시 정보기관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

김홍일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해 장기간 병석에 누워 지내면서 심장 건강도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전 의원은 1996년 목포에서 제15대 국민회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새천년민주당(16대), 민주당(17대) 의원 등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홍일 전 의원이 오랫동안 앓아온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 질환으로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떨리는 증상이 특징이다.  미국의 복싱 선수 무하마드 알리도 경기 후유증으로 추정되는 파킨슨병 투병을 하다 지난 2016년 사망했다.

파킨슨병은 뇌 속의 신경전달 물질 가운데 운동 시 필요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이다.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무하마드 알리가 머리에 펀치를 많이 맞아 파킨슨병을 앓았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파킨슨병은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몸이 떨려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된다. 손이나 발 동작이 느려질 뿐 아니라 말도 어눌해지고 얼굴 표정도 없어진다. 식사나 세수, 목욕, 옷 입기 등 일상의 쉬운 동작도 어렵게 된다. 김홍일 전 의원이 장기간 외부활동을 하지 못한 것은 이런 증상 때문으로 보인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노년층이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뇌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파킨슨병이 악화되는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하지만 매우 느리게 진행하므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가 있다.

파킨슨병이 진단되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신경과 전문의를 주치의로 정해 자주 상태를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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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익명

    이런게 왜 실시간 잉위 ㅎㅎ

  2. 국제결혼피해센터

    김근태 의원님에 이어서
    그동안 고문 후유증으로 고통이 많으셨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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