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22일 개원…산재노동자 접근성 높여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산재 노동자의 재활수요와 접근성을 고려해 4월 22일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을 개원한다.

대도시에 선진국형 외래재활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공단은 그 첫 번째 외래재활센터로, 영등포에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을 개원했다. 사회 복귀를 앞둔 산재 노동자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산재 노동자는 신체기능을 회복하고 직업에 복귀하기 위한 조기 재활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저수익성으로 인해 민간병원에서는 투자를 꺼려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단은 우수한 전문 재활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공단 산하 전국 10개 소속병원이 산업화 시대에 조성된 이유로 대부분 대도시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에 위치한다. 대도시 노동자의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것.

산재 노동자의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독일, 미국 등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서울의원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심경우 이사장은 “공단 소속병원의 축적된 재활 치료프로그램과 노하우가 그대로 적용된 서울의원은 산재 노동자들이 조기에 일터로 복귀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공단은 서울의원 운영에 대한 성과평가 및 효과성 분석결과를 토대로 성공적인 운영 모델을 정립해 광주, 부산 등 대도시에 순차적으로 확대 개원할 계획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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