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 게으름…7살 때부터 차이(연구)

[사진=Corepics VOF/shutterstock]

어른이 되서 활동적이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려면 어릴 때부터 신체활동을 늘려야 될 것으로 보인다. 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게으른 행동이 7살 때부터 시작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핀란드 지배스킬래대학교 연구팀은 2004~2018년 사이에 각기 다른 나라에서 발표된 27개 연구 논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어린이와 10대들의 운동량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리냐 로우나살로 연구원은 “연구 결과 많은 10대들이 운동을 그만두며, 전반적인 신체활동이 초등학교 초기 때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어린이나 사춘기 시절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해야 후일 활동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 운동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부모가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하도록 도움을 주면 활동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들은 TV 앞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게 하면 신체활동이 늘어났다.

성인의 경우에는 담배를 끊으면 활동성이 증가했다. 또 꾸준히 운동을 하는 노인들은 만성 질환이 적고, 사망률이 낮으며, 신체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로우나살로 연구원은 “비활동적인 습관은 활동적인 습관보다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활동적인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모들이 자녀에게 학교 정규 수업 외에 스포츠클럽 활동 등을 하도록 하는 것 등의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Distinct trajectories of physical activity and related factors during the life course in the general population: a systematic review)는 ‘BMC 퍼블릭 헬스(BMC Public Health)’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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