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 3

[사진=tommaso79/shutterstock]

감기에 걸리면 기침, 가래, 콧물 등 주요 증상과 함께 발열, 근육통, 안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감기가 아닌 다른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가 판단해 해결하려다간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메디슨넷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감기와 혼동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을 알아본다.

1. 장미색 비강진

면역력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급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 장미색 비강진이다. ‘피부 감기’로도 불리는 이 병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동반한다.

피부에서 하얗게 떨어지는 살 가루의 부스러기인 인설(인비늘)을 동반한 약 3센티미터 전후의 꽃잎 모양의 분홍색 타원형 반점이 몸통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발병 직전 두통이나 발열, 구역감 등 각종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감기와 혼동하기 쉽다.

또한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장미색 비강진은 색소침착 등이 생기며 흔적을 남기는 경우가 있어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의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 청결한 피부 관리 등을 통해 가능하다.

2. 인후결막염

인후결막염은 ‘눈 감기’로 불릴 정도로 초기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하다. 인후결막염은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인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4~7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주로 한쪽 눈에 먼저 발병한 후 다른 눈으로 옮아간다.

인후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고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인후결막염은 흔히 여름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고 초기 증상을 감기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있다”며 “감기 증세와 함께 눈에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3.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코의 점막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 환경오염이 발병 원인인 경우가 많다.

콧물과 코 막힘, 재채기 등 코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은 감기와 관계없이 호흡기관에만 문제가 생겨도 나타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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