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스’ 믹 재거 심장판막 수술…증상 및 원인

[사진=Featureflash Photo Agency/shutterstock]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리드 보컬 믹 재거(75)가 심장 수술을 받는다. ‘웹 엠디’ 보도에 따르면, 재거는 대동맥 판막(밸브) 협착 때문에 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판막은 심장의 각 방을 지나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흔히 말하는 심장판막 질환이란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개폐작용이 원활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판막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협착증과 폐쇄부전증이 있다. 흔히 얘기하는 판막 질환은 승모판(왼방실판), 대동맥 판막, 삼천 판막의 병으로 판막이 좁아져서 잘 열리지 않는 경우를 협착증이라고 한다.

반대로 판막이 느슨해져서 열리기는 잘 하지만 꽉 닫히지 않아 피가 역류하는 경우를 폐쇄부전증이라고 한다. 재거가 걸린 질환은 대동맥 판막이 좁아져서 잘 열리지 않는 협착증일 가능성이 크다.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호흡 곤란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많이 오를 때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병이 악화될수록 앉거나 누워 있어도 심해져서 숨이 가빠지게 된다.

판막 질환이 오래되어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면 아무런 신체 활동 없이 가슴 두근거림이 생기기도 하며, 심한 경우 기침과 피가래 및 가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장판막 질환의 원인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동반되는 선천성인 경우도 있지만 이는 드물다. 대개는 정상적으로 유지되던 판막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해부학적 구조에 이상이 발생해 기능 장애를 초래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경우, 다른 판막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평균 수명 증가로 퇴행성 변화에 의한 협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심장판막 질환이 있어도 내과적인 치료를 받으면 어느 정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판막 기능이 심하게 약해져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신체 활동에 지장이 많을 때 수술이 필요하다.

심장판막 수술에는 크게 판막 성형술과 판막 치환술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판막 협착증의 경우 협착이 있는 부위를 절개함으로써 판막이 제대로 열리도록 할 수 있다. 폐쇄 부전증의 경우에는 늘어나고 약해진 판막의 모양을 교정하는 심장판막 성형술을 할 수 있다.

질환이 진행된 경우 판막 성형술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때 손상된 판막을 떼어내고 원래의 위치에 새로운 인공판막을 넣어주는 심장판막 치환술을 하게 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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