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환절기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3가지

[사진=Lightspring/shutterstock]
일교차가 큰 봄철 환절기에는 체력이 떨어지고,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환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최근에는 삼한사미(三寒四微; 3일 추위, 4일 미세먼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그렇다면 봄철 알아두면 좋은 건강수칙은 무엇이 있을까?

1. 미세먼지 대처 : 마스크 착용과 수분·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부터 결막염, 발진 및 부종 등의 피부 질환,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까지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이다.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다. KF80, KF94, KF99 등 KF 지수가 표기된 보건용 마스크를 고르는 것이 좋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와 99% 이상으로 걸러낼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면 체내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좋다. 또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도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중 하나다. 미세먼지 속 화학물질과 중금속은 우리 몸 속에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비타민이 항산화 작용으로 이를 개선한다.

2. 체력과 면역력 강화 : 비타민B 중심의 멀티비타민

봄에는 피로증상,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봄철 신체 활동이 늘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체내 영양소의 필요량도 증가하는데, 이러한 영양소가 충분히 비축돼 있지 않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대처하려면 충분한 영양공급으로 면역력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피로와 신경통, 근육통을 개선하는 비타민B 군을 신경써서 섭취해야 한다. 부족한 영양소는 고함량 멀티비타민으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멀티비타민을 고를 때는 약사 및 전문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균형 있게 담겨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체내 흡수율이 높아 더 효과적인 벤포티아민을 최대 함량 100mg까지 함유한데 더해 비타민D 1000IU 등 비타민과 미네랄을 17종까지 골고루 담은 광동 제약 마이메가100 등 멀티비타민들이 나오고 있다. 매일 먹는 제품인만큼, ‘정량 배출 트레이’ 등 위생적이고 편리한 복용이 가능한 패키지인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봄철 피부 관리 : 꼼꼼한 샤워와 자외선 차단

봄철에는 늘어난 일조량, 대기 중 미세먼지, 꽃가루, 진드기 등으로 피부가 자극 받기 쉽다. 귀가 후에는 샤워와 세안을 통해 피부를 깨끗하게 닦아내되, 비누나 세안제 등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세안을 할 때는 피부의 pH 산도를 맞출 수 있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해진 자외선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자외선은 피부 색소 침착부터 광노화, 피부암 발생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SPF 15~30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면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나 주근깨, 광노화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 자동차 유리는 자외선B는 차단하지만 자외선A는 통과하므로, 장시간 운전시에도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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