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미세발암먼지 “자욱”

오늘도 잿빛 세상. 기상청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고 예보했지만, ‘흐리다’의 정의를 다시 세워야 할 판. 구름은 줄어들어도 계속 뿌옇고 흐리겠다. 아침 최저 영하 1도~영상 9도, 낮 최고 12~17도로 따뜻하지만 일교차는 어제보다 더 벌어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수도권을 포함한 중서부, 호남 ‘매우 나쁨,’ 영서 ‘한 때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 오후에는 영남, 영동, 제주도는 ‘나쁨,’ 그 밖은 모두 ‘매우 나쁨.’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할 정도로 연일 미세발암먼지가 시민을 괴롭히고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뿐 아니라 혈관계, 소화기, 피부 등 온몸에 영향을 미친다. 실내에서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온몸을 무력화하고 심지어는 마음 건강도 해친다.

미세먼지 항의 집회도 열린다는데, 당장은 화 누그러뜨리고, 실천할 수 있는 건강수칙을 지켜야겠다.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 쓰고, 가급적 모자와 안경 또는 선글라스를 써서 머리와 눈도 보호해야겠다. 실내도 깨끗이 유지하고, 물 자주 마셔야겠다. 흡연자는 이를 계기로 미세먼지와 겹쳐서 역 시너지 효과 내는 담배도 끊는 것이 좋을 듯.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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