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화나는 일요일

세상이 뿌옇다. 연휴 마지막 날 외출 삼갈 수밖에 없는 상황. 새삼 깨끗한 공기의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숨쉬기 어렵다. 연거푸 미세먼지 저감비상조치를 취했고, 연휴여서 공장 가동, 교통량도 줄었지만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

온라인에서는 네티즌들이 “중국 탓”이라고 분노하고 있지만, 이를 반박하는 기사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 중국 영향을 부정하는 이른바 ‘환경 전문가들’의 목소리는 “중국 탓이 아니다”에서 “중국 탓은 일부,” “중국 영향이 절대적이 아니다”로 바뀌고 있어, 시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는 상황.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서 조사할 때, 중국 원인론을 부정한 자칭 전문가들에 대해서도 짚어봐야 할 듯.

이를 떠나서 당장 가족 건강 챙겨야겠다. 가급적 외출 삼가고, 밖에 나갈 때에는 보건마스크 꼭 써야겠다. 승용차 운전할 땐 ‘내기 모드’로 세팅. 가능하다면 실내 세차도 해야겠다. 건강은 환경을 개선해야 얻을 수 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도 건강 수칙. 물 많이 마시고, 금연 절주 규칙적 운동 등 건강수칙에 더 충실해야겠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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