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놀질 않아…아이 운동 유도하는 법 6

[사진=DoublePHOTO studio/shutterstock]
어린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친다. 하루 종일 뛰어 놀아도 지치질 않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활동량이 부족해 살이 찌는 아동 역시 늘고 있다.

스마트기기만 들여다보며 좀처럼 움직이지 않으려는 아이의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에 의하면 아이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 함께 해요= 아이가 TV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려면 양육자의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 혼자 운동할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함께 바깥으로 나가 자전거를 타거나 캐치볼을 하며 함께 하는 즐거운 놀이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운동이 노동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잔소리를 하거나 강압적으로 바깥활동을 하도록 요구한다거나 테스트를 치르듯 운동을 시켜선 안 된다는 것. 운동을 즐거움으로 느끼고 자연스럽게 일상의 일부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 하루 ‘1시간’ 목표= 아이들은 하루 한 시간 정도의 활동량이 필요하다. 이는 여러 신체활동을 모두 포함한 의미이므로 아이가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면 된다.

심장을 강화할 수 있는 달리기나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 근육 강화를 위한 푸시업과 같은 근력 운동, 뼈를 강화할 수 있는 줄넘기와 같은 다양한 운동을 섞어 한 시간을 채우면 된다.

이런 운동을 한꺼번에 할 필요는 없다. 하루에 걸쳐 여러 번 나눠 하면 된다. 아이가 강아지와 뛰어노는 시간,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 역시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 작은 도구 활용하기= 아이들은 작은 도구나 장치를 좋아한다. 만보기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 숫자 채우기를 하는 등 아이가 좀 더 움직일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하라는 것.

단 만보기를 이용할 땐 무작정 몇 걸음을 걸으라고 명령하는 것보단 재미있는 게임이 되도록 하는 편이 좋다. “저 전봇대까지 가면 몇 걸음이 나올까?” 혹은 “80걸음을 최대한 빨리 걸으면 몇 분이 걸릴까?”와 같은 실험이나 게임을 해보라는 것.

거창하고 비싼 기구는 필요 없다. 줄넘기나 캐치볼, 탄력밴드와 같은 저렴하고 간단한 도구 역시 여러 가지 놀이로 활용할 수 있다. 가령 캐치볼은 주고받을 수도 있지만, 집안 어딘가에 숨겨두고 찾도록 하는 놀이도 할 수 있다.

◆ 놀기 좋은 장소 찾기= 스마트기기와 TV, 컴퓨터가 있는 공간을 벗어나 아이가 자연스럽게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찾도록 한다. 놀이터나 운동장도 좋고 공원으로 피크닉을 가도 된다. 특히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야외 장소를 찾으면 아이가 뛰어노는 다른 아이들의 영향을 받아 좀 더 활동적으로 몸을 움직이게 된다.

◆ 비디오 게임도 좋아= 비디오 게임이 항상 아이들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만은 아니다. 동작 센서를 이용한 게임들도 많기 때문이다. 게임을 통해 스포츠, 댄스 등의 신체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

게임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이런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게임장이 많이 있으니 가끔은 이런 방식을 택해도 좋다. 아직까진 게임으로 할 수 있는 움직임이 매우 제한적이지만, 신체활동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하는 접근법으로는 괜찮은 방법이다.

◆ 적절한 칭찬 전략= 즐거움을 유도하는 것만큼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 역시 운동의 큰 동기가 된다. 칭찬은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신체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단 아이가 좋은 운동성과를 냈을 때만 칭찬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운동을 성과 제일주의로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아이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더라도 시도하고 노력한 부분에 대해 칭찬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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