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엔케이맥스 인수 합병…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박차

[바이오워치]

[사진=에이티젠]

에이티젠(대표이사 박상우)이 관계사 엔케이맥스(대표이사 조용환)를 인수 합병 한다.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를 개발한 에이티젠은 슈퍼 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 개발업체인 엔케이맥스 인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의 합병 후 법인명은 엔케이맥스가 된다.

에이티젠은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 연구를 기반으로 체내 면역력 확인 및 검사가 가능한 NK뷰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NK세포 활성에 도움이 되는 우수한 원료들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NK365도 출시하며 마케팅을 시작했다.

엔케이맥스는 에이티젠의 관계사(지분 40.71% 보유)로 슈퍼 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슈퍼 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은 암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비특이적으로 직접 공격하는 NK세포의 고활성을 유도한 기술로 현재 한국에서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임상1상 진행, 미국에서 실시를 위한 심사 중에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수석애널리스트는 “이 두 회사의 합병은 진단키트와 건강기능식품 판매 수익원 확보로 캐쉬카우를 창출함과 동시에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로 차세대 성장동력까지 확보하게 돼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에이티젠이 판매하고 있는 NK뷰키트는 미국과 캐나다 지사를 통해 북미지역에 판매 중이며,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다수 국가에 판매 승인을 획득하여 시장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NK365는 약국을 포함한 국내 온라인/오프라인 마켓에서 판매를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엔케이맥스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은 체내 절대적으로 적은 수의 NK세포를 순도 99%로 최대 190억배까지 대량증식 가능하도록 해 항암 살상 능력을 극대화 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들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엔케이맥스는 KFDA 인증 GMP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사업화를 위하여 미국, 멕시코 등에서도 면역세포치료제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GMP 시설 구축 준비에 들어갔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엔케이맥스는 에이티젠 관계사로 2016년 1월 설립됐다. 혁신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두 개 회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며 “두 기업이 하나로 합병이 되면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신약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여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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