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은 건강에 좋을까?

포근한 밸런타인데이는 어렵겠다. 아침 영하 13도~0도, 낮 1~9도로 어제보다도 더 춥다. 영동지방과 경북 북부지방은 함박눈 내리겠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뉴스 쏟아질 듯. 초콜릿을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고 뇌졸중과 심장병 위험이 줄어들며 치매를 예방한다는 등 연구결과가 적지 않다. 특히 다크 초콜릿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의학계에선 이들 연구결과가 대부분 초콜릿 회사의 후원으로 실행됐고 장기간 대규모 연구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서 고개를 갸우뚱한다. 국내에서는 다크 초콜릿의 카페인 함량이 높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그렇다고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먹지 않을 이유는 없다. 사랑이 담긴 초콜릿을 입에 머금는 순간 뇌에서 엔도르핀, 세로토닌, 옥시토신, 노르에피네프린 등 ‘행복호르몬’이 우수수 쏟아져 나와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사랑은 명약’이라는 금언은 옳다. 사랑은 받을 때에도, 줄 때에도 사람을 건강하게 만든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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