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는 이유

[사진=Dmytro Zinkevych/shutterstock]

스트레스와 비만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

스트레스는 특히 내장 지방이 쌓이는 데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비만의 원인과 재발을 진단하는 중요한 예측인자로 작용한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폭식이나 감정적 과식으로 연결되어 지금까지 애써 지켜 왔던 체중 조절 기능을 무너뜨릴 수 있어 다이어트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데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영국 버밍엄대학교 도우 캐롤 교수팀이 건강한 사람 1300여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당장은 체중 변화가 심하지 않은 사람도 지속적으로 살이 져 비만으로 이어졌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몸속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과다 분비된 코르티솔은 지방 조직에 있는 코르티솔 수용체와 결합, 지방이 쌓이게 해 결국 비만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스트레스에 의한 지방 축적은 내장이 있는 복부에서 많이 발생, 복부비만을 유발한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흔히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식이요법과 운동에 열중하지만 인간관계나 일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를 떨치지 못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비만 전문들에 따르면, 다이어트 과정에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오히려 살을 찌울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 명상, 운동, 심호흡, 마사지, 음악 감상, 스트레칭 등을 선택해 틈틈이 실행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것은 스트레스 자체 보다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라며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자극과 동기부여의 계기로 삼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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