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 및 전해질 이상

정의

1)체액의 구성

우리 몸의 구성 성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물(수분)입니다. 성별이나 나이, 지방함량에 따라 다르지만 체중의 45~80%가 물입니다. 신생아는체중의 75~80%가 물입니다. 하지만 생후 1년 동안 체액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급격히 감소하며, 이후에는서서히 줄어듭니다.

 

60세 이상의 남성은 체중의50% 정도가 물이며, 60세 이상의 여성은 체중의45%가 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액의 양이 적은데, 이는 주로 여성의 지방 함량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체액은 우리 몸의 구성 성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생명활동에필수적인 만큼 여러 가지 복잡한 생리적 기전에 의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우리 몸의 체액은 크게 세포내액(Intracellualr fluid, ICF)과 세포외액(Extracellularfluid, ECF)의 나뉩니다. 대체적으로 총체액량의 약 2/3가 세포내액이며, 약 1/3이세포외액입니다. 그리고 체중의 약 40%가 세포내액이며, 약 20%가 세포외액입니다.

 

생애 주기 동안 체액의 변화는 주로 세포외액의 변동에 의한 것입니다. 세포외액은다시 세포와 세포 사이의 간질액(Interstitial fluid, ISF)과 혈액을 구성하는 혈장(plasma water), 뼈조직 내의 수분, 결합조직 내의 수분, 체강수분(체강액,transcellular fluid)으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간질액과 혈장이 세포외액중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혈장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구들과 함께 혈액을 이루는 세포외액입니다.

 

혈장은 혈관을 통해 온몸을 돌면서 모세혈관 벽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간질액에 공급하고, 간질액과 모세혈관 벽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교환합니다. 간질액은세포를 직접 둘러싸고 있어 혈장으로부터 받은 산소와 영양분을 세포로 공급하며, 세포로부터 받은 이산화탄소와노폐물을 혈장으로 이동시킵니다. 세포외액 가운데 체강액은 뇌척수액, 안구내액, 늑막강액, 복강액, 관절활액, 소화액 등으로 체중의 1~2% 정도를 차지합니다.

 

세포내액은 말 그대로 우리 몸의 다양한 세포 내에 존재하는 체액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대부분의생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들도 수분의 양이나 구성 성분에 차이가있습니다. 심장이나 폐, 신장과 같은 조직은 약 80%가 물이고, 신경세포나 골격근은 약 75%가 물입니다. 반면 지방조직은 물이 10% 미만입니다. 즉 체액의 양은 지방 함량과 반비례합니다.

 

체액에는 많은 물질이 녹아 있습니다. Na+, K+, Cl-,HCO3-, 포도당, 아미노산, 요소 등이 대표적인물질입니다. 이 가운데 Na+, K+, Cl-, HCO3-와같은 전해질이 대부분이며, 포도당, 아미노산, 요소와 같은 비전해질은 소량입니다.

 

단백질을 제외한 모든 혈장의 물질들은 모세혈관 벽을 통해 간질액으로 여과됩니다. 따라서 세포외액의 중요한 두 부분인 혈장과 간질액의 전해질 구성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단백질은 주로 혈장에만 존재하므로 두 부분 간에 중요한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혈장이나 간질액에는 Na+이 주된 양이온이므로 Na+과 그와 동반하는 음이온(Cl-, HCO3-)이 혈장이나 간질액삼투질농도의 90%를 차지합니다.

 

세포내액의 전해질 구성은 세포외액과 아주 다릅니다. 세포내액의경우 Na+, Cl-, HCO3-의 농도는 세포외액에 비해 낮고,K+의 농도는 세포외액에 비해 높습니다. 유기인산염과 단백질도 많습니다. 유기인산염과 단백질은 음전기를 띱니다.

 

이와 같이 세포내액과 세포외액 간에 전해질 농도에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세포막의 전해질에 대한 선택적인투과도, Na+-K+ -ATPase와 같은 효소의 작용, 이온들간의 상호작용 등 종합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의 양이온과음이온들의 합은 같아서 전기적인 중성을 나타냅니다. 또한 체액의 각 부분은 삼투압이 300mOsm/L H2O로 일정하게 평형상태를 유지합니다.

 

세포막은 물이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세포막에서는삼투압의 기울기에 따라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인 간질액 간에 물이 이동하게 됩니다. 모세혈관 벽에서는 심장박출에의해 생기는 정수압과 단백질에 의한 교질 삼투압의 기울기에 따라 세포외액인 혈장과 간질액 간에 물이 이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체액을 이루는 각 부분 간에는 한 구역에서 삼투질 농도의 변화가 있으면, 수분이 삼투질 농도가 높은 곳으로 빨리 이동하므로 균형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2)체액의 조절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수분은 음료수나 음식에 함유된 물과 탄수화물이나 지방 대사 결과 생긴 대사성 수분이며, 그 양은 하루에 2~3L 정도입니다. 음식 속의 수분은 1L 미만이며,탄수화물이나 지방의 대사 결과 생긴 대사성 수분은 300~400ml 정도로 큰 변동이 없습니다. 그러나 음료수의 섭취는 계절이나 날씨, 개인의 습관 등에 따라 차이가많습니다.

 

반면에 우리 몸에서 나가는 수분은 호흡이나 피부를 통한 불감손실과 땀, 대변과소변 등입니다. 이 가운데 호흡이나 피부를 통한 불감손실은800~1000ml이며, 대변은 100~200ml입니다. 땀은 기온이 높거나 운동량이 많으면 더 증가하겠지만 200ml 정도입니다.

 

실제 우리 몸의 수분 손실량을 조절하는 데 이러한 불감손실, 대변, 땀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로 신장(콩팥, kidney)을 통한 소변으로 우리 몸의 수분 손실을 조절합니다. 보통 하루 소변량은 약 1~2L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20L 이상으로 변동되어 몸의 수분 배설을 조절하게됩니다.

 

우리 몸의 체액에서 중요한 전해질인 Na+은 음식이나 물에 포함된것을 섭취합니다. Na+의 섭취량은 개인의 식이 습관에 따라10~600㎜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Na+의 손실 역시 수분의 손실과 같이 땀, 대변 및 소변을 통해 일어납니다. 그러나 정상인의 경우 대변을 통한손실은 매우 소량이며, 땀에 의한 손실 역시 기온이 높지 않은 곳에 안정된 상태로 있다면 매우 적은양입니다.

 

따라서 Na+의 조절은 수분의 조절과 같이 주로 소변을 통해이루어지게 됩니다. 즉 체액의 양과 삼투질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수분과 Na+의 균형은 주로 신장에서 조절하는 것입니다. 전해질 역시 우리몸의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만큼 여러 가지 복잡한 생리적 기전에 의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특히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성인보다 소아의 수분과 전해질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체표면적이나 칼로리 소비량, 수분의 필요량이체중에 비해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 70kg인 남자성인과 생후 3~4개월의 체중 7kg인 남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체중에서 세포외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정도입니다. 체중 70kg인 성인의 세포외액은 대략 1만 4000ml이며, 그가하루에 섭취하는 수분은 대략 2000ml입니다.

 

따라서 체중 70kg인 성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수분은 몸의 세포외액의 1/7 정도에 불과합니다. 체중7kg인 소아의 세포외액은 대략 1400ml이며, 소아가하루에 섭취하는 수분은 대략 700ml입니다. 이 양은 소아세포외액의 1/2이나 됩니다. 만약 하루 동안 수분 섭취를하지 못할 경우, 성인은 세포외액의 1/7에 불과한 수분부족량이 생기지만, 소아의 수분 부족량은 세포외액의 1/2이나되는 것입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세포외액은 대략 체중의 20%입니다. 따라서 소아가 하루 동안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체중의 10%나감소하게 되므로 건강상 큰 문제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체중 감소가 10% 이상인 경우는 중증의 탈수증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소아에게는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수분과 영양 공급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증상

탈수는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신체 검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구토나설사를 많이 한 경우,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물과 음식의섭취가 부족한 경우, 당뇨병이나 신장병 환자이면서도 잘 관리하지 않은 경우 등엔 탈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의학에서는 1세 미만의 소아를 영아라고 합니다. 영아의 탈수 증상은 가장 전형적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경도의 탈수일때는 체중이 3~5% 정도 줄고, 피부 긴장도가 떨어집니다. 혀 등의 점막이 마르지만 아직 눈물도 있고 소변량도 유지됩니다. 의식도있고 혈압도 유지되지만 맥박이 빨리 뜁니다.

 

중등도의 탈수일 때는 체중이 6~9% 정도 감소하며, 자세를 바꾸면 저혈압을 보일 수 있고, 가만히 있는데도 맥박이 빨리뜁니다. 의식도 탈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변화를 보입니다. 정상일때보다 설치고 안절부절못하다가 점점 가라앉아 마치 자고 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됩니다. 주위의 감각자극에대한 반응도 약해지고 느려지게 됩니다.

 

탈수가 진행됨에 따라 혀 등 몸의 점막은 더욱 마르게 되고, 눈물마저감소합니다. 피부의 탄성은 더욱 떨어지고, 소변량은 줄고, 머리 위쪽의 대천문(아기들의 두개골이 완전히 자라지 않아 머리 위쪽에생기는 부분)이 움푹 꺼지게 됩니다. 중증의 탈수일 때는체중이 10% 이상 감소합니다.

 

가만히 누워 있는데도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쇼크 상태에이르게 됩니다. 피부의 긴장도는 더욱 떨어져 푸석푸석하게 됩니다. 혀와같은 몸의 점막은 바싹 마르고, 눈은 움푹 파입니다. 대천문도더욱 함몰됩니다. 눈물도 흐르지 않고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는 의식을 차리지 못하게 됩니다.

치료

치료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탈수가 가벼운경우, 중등도이나 구토가 없는 경우에는 음식이나 물, 스포츠음료 등을 먹입니다. 하지만 탈수가 중등도나 중증으로 심한 경우는 빨리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전문의의 진료를거쳐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를 하며,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수액요법을 시행합니다.

 

탈수에 빠진 환자에게 물이나 음료수를 줄 때 꼭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의식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에게 물이나 음료수를 먹이면 기도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소량의 물은 기도를 막지 않으며 폐에서 흡수되므로 당장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의식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탈수가 심하더라도 병원으로 옮기기 전 단계에 물과 음료수를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빨리 병원으로 이송해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압이 떨어지고의식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를 이송할 때는 반드시 환자의 기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마에 한 손을 대고 밑쪽으로 밀면서 턱뼈 부분을 다른 한 손으로 들어 주면 목이 젖혀져 기도가 확보됩니다. 119 구급대원은 환자의 상태에 알맞은 응급처치를 하겠지만, 일반인도의식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이런 환자를 만났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탈수는 하나의 독립된 질병이라기보다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원인 질병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가지 몸의 상태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의 창궐은 지난 시대의 얘기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후진국에서는 개인위생 시설의 미비로 콜레라에 걸리고, 그에따른 심한 설사로 탈수에 빠져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또한 물과 음식의 부족으로 영양실조와탈수에 빠져 어린 생명들이 귀한 목숨을 잃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탈수 환자는 만성질환이나 특정한 질병으로 설사와 구토를 하거나,음식과 물 섭취를 잘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원인 질환에 따라 전문의의 진료를받으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도 더운 여름에 수분이나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채 과도한 운동을 하면 탈수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기 전, 운동 중, 운동 후에 마시는 물이나 음료수,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보다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많으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목이 마르지 않아도 운동 전·후에 물을 마시고, 운동 환경이나자신의 능력에 맞게 운동을 해야 합니다.

예방

미국 스포츠의학회(American College of SportsMedicine, ACSM)에서는 운동 2시간 전에 약500ml의 물을 마시고, 다시 운동 15~20분전에 500ml의 물을 마시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운동 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두고, 운동 중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물이나 음료수뿐 아니라 탄수화물과 단백질도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더운 여름날 과도한 운동을 하다가 어지럽거나 메스껍고, 두통등의 현상이 생기면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열탈진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시원한 그늘이나 건물로 옮겨 몸을 죄는 옷을 느슨히 하고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를마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합니다. 열탈진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열사병과 초기에는구분하기 어렵고, 적절한 치료 없이 계속 놓아두면 열사병으로 진행돼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할 때는 가볍고 헐렁하며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고, 운동전에 물과 음료수,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중에도 물과 음료수, 음식을 먹기 위해 중간 중간에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운동으로 인한 탈수를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여름철 햇볕이 쨍쨍할 때나 고온 환경을 피해야 하며,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1.저나트륨혈증의 증상 및 초기 대응방법, 응급처치, 예방법

일반적으로 혈액검사에서 Na+ 농도가 130mEq/L 이하로 나오면 저나트륨혈증이라고 합니다. 전해질 이상가운데 가장 흔하며, 미국에서는 입원 환자의 1~4%가 저나트륨혈증을보이는 사람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저나트륨혈증이라고 해서 모두 탈수증이 생기는 것은아닙니다.

 

탈수도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하듯이 저나트륨혈증도 그 원인 질환을 밝혀낸 뒤 치료해야 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은 고혈당증, 고지혈증,다발성골수종, 만성 신부전증, 울혈성 심부전증, 간경화증, 갑상샘기능저하증, 항이뇨호르몬의이상, 화상, 소화기계통의 질환, 이뇨제를 포함한 다양한 여러 가지 약제들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도의 저나트륨혈증은 Na+ 농도가 120~130mEq/L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두통이나 메쓰꺼움, 기력 감퇴, 구토, 식욕감퇴,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납니다. 중등도의 저나트륨혈증은 Na+ 농도가 110~120mEq/L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환자는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환시나환청을 느끼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이상한 행동을 하고, 보행장애를 보이며, 과호흡을 합니다.

 

중증의 저나트륨혈증은 Na+ 농도가 110mEq/L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심장은 비정상적으로 천천히박동(서맥)하고, 혈압은상승합니다. 체온 조절 이상도 발생합니다. 눈동자는 커지고몸 전체에 경련이 일어납니다. 호흡 장애도 생기며, 혼수상태에빠지기도 합니다.

 

한편 저나트륨혈증이 만성적으로 계속된 환자들은 특별한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저나트륨혈증을 진단하거나 증상으로 알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위에서여러 가지 질환과 증상들을 열거했지만 이러한 질환이나 증상들이 저나트륨혈증에서 특이하게 일어나는 것들은 아닙니다.

 

탈수나 전해질 이상 모두 독립적인 질병이라기보다 다른 질병 때문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면서 동시에 정맥주사로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합니다.

 

저나트륨혈증 환자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기도 확보, 호흡보조, 순환 보조 (Airway, Breathing,Circulation, ABC)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성 신부전증, 울혈성 심부전증, 간경화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평소와다른 몸의 변화를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의식이 확인되지 않거나 호흡이나 맥박이 불안정하면 지체 없이 119에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집에서나 이송 중에도 기도 확보와 호흡 보조, 순환 보조(ABC)를 해야 합니다.병원으로의 이송 거리가 멀면 119 구급대원이 의료지도를 받아 환자에게 0.9% 생리식염수의 정맥주사를 놓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전문의의지시에 따라 필요한 혈액 검사를 실시하고 원인 질환을 밝혀 현재 상태에 따라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다양한 만성질환이나 약제가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평소에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 자신의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만성질환자들은규칙적으로 자신의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으며 건강 상태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약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올바른 양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많이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않습니다.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한 항이뇨호르몬의 이상으로 자신도 모르게 자꾸 물을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마라톤 경주를 할 때 의식적으로 물을 너무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이런경우 물중독증(water intoxication)에 빠지게 됩니다. 정신과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3~7%의 정신과 환자가 물중독증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러한 물중독증은 체액이 증가되는데도 Na+ 농도가 일정해, 점점 Na+ 농도가 희석되어 나타나는 저나트륨혈증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과유불급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물도 너무 많이 마시면 좋지 않습니다. 항상 적당한 물과 음식 섭취가 중요합니다.

 

2.고나트륨혈증의 증상 및 초기 대응방법, 응급처치, 예방법

일반적으로 혈액검사 결과 Na+ 농도가 145mEq/L 이상인 경우를 고나트륨혈증이라고 합니다. Na+ 농도가 146~155mEq/L인 경우는 경한 고나트륨혈증, Na+ 농도가 155mEq/L 이상인 경우는 심한 고나트륨혈증이라고 합니다. 고나트륨혈증에도체액량이 정상인 경우, 감소한 경우, 증가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체액량이 감소한 저혈량성 고나트륨혈증이 가장 흔합니다. 전해질인 Na+의 손실보다 수분의 손실이 더 많을 때 발생합니다.

 

물중독증과는 반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장성 탈수 상태가 되는것입니다. 이뇨제와 같은 약제의 사용, 신부전, 과도한 땀흘림, 설사와 구토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땀을 계속 흘리는 상황에서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지 못해도 생길 수 있습니다.이 밖에 체액이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체액량이 과도해도 고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열과요붕증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나트륨혈증에서 가장 많은 저혈량성 고나트륨혈증의 증상 대부분은 탈수의 증상과 같습니다. 그리고 기저질환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Na+ 농도가 160mEq/L 이상일 때는 두통, 안절부절못함, 의식 혼미, 섬망(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식욕이 감퇴하고, 호흡이 빨라지며, 피부 긴장도가 감소하고, 메스꺼움과 구토가 심해집니다.

 

만약 Na+ 농도가185mEq/L 이상이 되면 사망하게 됩니다. 일반인들이 고나트륨혈증을 진단하거나 증상으로알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앞에 열거한 여러 질환이나 증상들이 고나트륨혈증에서 특이하게 일어나는것들은 아닙니다.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면서 정맥주사로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함으로써 탈수와 전해질이상을 교정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고나트륨혈증 환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기도 확보, 호흡보조, 순환 보조(Airway, Breathing,Circulation, ABC)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의식이 확인되지 않거나 호흡이나 맥박이불안정하면 원인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집에서나 이송 중에도 기도 확보와 호흡 보조, 순환 보조(ABC)를 해야 합니다.

 

병원으로의 이송 거리가 멀 경우 119 구급대원이 의료지도를받아 수액 정맥주사를 놓을 수 있다면, 0.9% 생리식염수를 주는 것이 응급처치로 좋습니다. 저나트륨혈증과 고나트륨혈증 모두 병원에 도착해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진단하기 어려우며, 초기 응급처치는 동일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필요한 혈액 검사를 실시하고 원인 질환을 밝혀 현재 상태에 따라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칼륨 (K+)

칼륨(K+) 이온은 우리 몸의 중요한 전해질로, 주요한 세포 내 양이온입니다. Na+과는 반대로 전체 체내 K+의 약 98%가 세포내액에 존재하고, 약 2%가 세포외액에 존재합니다.그리고 전체 체내 K+의 약 70~75%가 근육조직에있습니다.

 

정상적인 세포내액의 K+ 농도는 100~110mEq/L이며, 세포외액의 K+ 농도는 3.5~5.0mEq/L입니다. K+을 많이 함유한 음식은 오렌지, 포도, 토마토, 바나나, 아보카도등 과일입니다. K+ 배설은 약 90%가 신장을 통해, 약 10%가 위장관을 통해 이뤄집니다.

 

우리 몸의 K+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는 2가지 요인이 작용하게 됩니다. 전체 체내의 K+ 양과 세포막을 통한 세포내액과 세포외액 간의 이동입니다. 산-염기의 장애, 혈청 삼투압의 증가,수술이나 화상, 외상, 인슐린 결핍 등과 같은상태에서 세포막의 Na+-K+-ATPase을 통해 K+의이동이 일어나면서 균형을 맞추는데, 이러한 작용은 세포의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하며, 심장의 기능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1.저칼륨혈증의 증상 및 초기 대응방법, 응급처치, 예방법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K+ 농도가 3.5mEq/L 미만이면 저칼륨혈증이라고 합니다. K+ 농도가 2.5~3.5mEq/L일 때 경도에서 중등도의 저칼륨혈증이라고 하며,2.5mEq/L 미만일 때 중등도에서 중증의 저칼륨혈증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입원환자의 대략 20%가 저칼륨혈증으로 진단되며, 외래환자의 대략 14%가 경도의 저칼륨혈증으로 진단된다고 합니다. 저칼륨혈증 환자는대부분 이뇨제 사용이나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소화기 계통의 증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고알도스레론혈증, 수술, 염기혈증, 인슐린 사용 등 다양한 질환이나 상태 등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저칼륨혈증의 증상으로는 근육의 기력약화, 근육의 경련, 근육의 압통, 감각이상, 전신의무기력증과 피로 등 신경근육계통의 증상, 변비, 장폐쇄와같은 소화기 계통의 증상, 심방과 심실의 부정맥, 심정지와같은 심장계통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K+ 농도가 2.0mEq/L 이하일 때는 근육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인들이 저칼륨혈증을 의심하거나 증상을 통해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저칼륨혈증은비특이적인 증상도 있지만 다소 특이적인 증상도 보입니다. 신경근육계통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는 환자에게는 심장계통의 부정맥이 잘 일어나며,심정지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저칼륨혈증은 병원 전 단계에서 의심하거나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응급처치는환자에게 기도 확보, 호흡 보조, 순환 보조(ABC)를 해주는 것입니다. 119 구급대원이 의료지도를 통해 수액을정맥주사할 수 있다면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혈액 검사를 통해저칼륨혈증이 진단되면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와 함께 K+을 경구 또는 수액으로 보충합니다.

 

다만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저칼륨혈증으로 심방과 심실의 부정맥이 생기고 나아가 심정지가 발생하는 경우에는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119에 즉시 신고해야하며, 119 구급대원은 도착 즉시 자동제세동기 사용을 포함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2.고칼륨혈증의 증상 및 초기 대응방법, 응급처치, 예방법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 결과 K+ 농도가 5mEq/L 이상인 경우를 고칼륨혈증이라고 합니다. K+ 배출의 90%를 차지하는 콩팥(신장)의기능 저하(신부전)가 있는 경우 배출 이상으로 체내에 K+이 증가합니다. 이와 같은 콩팥기능부족(신부전)이 고칼륨혈증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대사성 산혈증이나 인슐린 부족 등의 상태에서도 세포내액과 세포외액 간의 이동으로 고칼륨혈증이 나타납니다.

 

고칼륨혈증의 증상은 저칼륨혈증에서 나타나는 신경근육계통의 증상처럼 주로 근육의 기력 약화와 마비입니다. 호흡근이 마비된다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신경근육계통의 증상은 고칼륨혈증이 심한 경우에 나타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매우 드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증상은 심장계통에 나타납니다.

 

즉 심장에 부정맥이 발생해 환자는 가슴통증, 가슴 두근거림, 기절과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특히 심장 부정맥이 고칼륨혈증환자의 첫 증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급성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위험합니다.

 

일반인들이 고칼륨혈증을 진단하거나 증상을 통해 의심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또 고칼륨혈증은 다른 전해질 이상보다 매우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신부전증 환자들은 고칼륨혈증에 걸리기 쉽고, 갑자기 심장 부정맥이일어나 심정지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부전증을 앓는 사람은 고칼륨혈증에 걸리지 않도록주의해야 합니다.

 

신부전증 환자에게는 정기적인 전문의의 외래 추적과 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실시합니다. 신부전증 환자는 K+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또 조금이라도 몸에서 이상 신호가 느껴질 때는 즉시 119 구급차를이용해 진료를 계속 받아온 병원급 의료기관이나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으로 가야 합니다. 119 구급차 이송중에는 119 구급대원이 심전도를 계속 감시해야 하며, 심전도를전송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 구급차일 경우 구급대원이 이송 병원으로 심전도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고칼륨혈증의 정도에 따라 심전도에 특징적인 변화가 나타나므로 심전도 감시와 전송이 가능하다면 처음부터 이를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환자가 도착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한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고칼륨혈증이 심전도나 혈액 검사로 의심되면 즉시 필요한 여러 가지 약물을 정맥주사로 환자에게 투여하는 등 전문의의지시를 따라 치료를 합니다.

 

고칼륨혈증 환자에게 병원 전 단계에서 일반인이나 구급대원이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는 없으나, 만약 환자가 흡입 가능한 베타-2 작용제를 휴대하고 있다면 환자가이를 흡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119 구급대원이 의료지도를 받아 정맥주사를 놓을 수있다면 이를 시행하고, 119 구급차에 구비된 필요한 약물도 주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의사에게 직접 의료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의료지도 요청을 받은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현 상태, 구급대원의심전도 감시와 전송으로 얻은 환자의 심전도 기록을 토대로 구급대원에게 필요한 약물의 투여를 지시할 수 있습니다.일반인이나 119 구급대원은 환자 발견 시점이나 이송 도중 반드시 환자에게 기도 확보, 호흡 보조, 순환 보조(ABC)를해줘야 하고, 심정지가 발생할 때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일반인도 즉시 기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119 구급대원은 자동제세동기를 포함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고칼륨혈증 환자는 더욱 그러하겠지만, 고칼륨혈증과 관계없이 심폐소생술을실시한 모든 환자도 반드시 심전도를 계속 감시하며 가능한 장비가 있다면 병원으로 심전도를 전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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