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형 점액다당질증

정의

점액다당질증(점액다당류증 또는 뮤코다당증, MPS : Mucopolysaccharidoses)은 리소좀 효소 부족으로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이 세포 내 리소좀에축적돼 전신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유전성 리소좀 축적 질병입니다.

 

리소좀(Lysosome)

세포 내 분자들의 대사를 위한 효소를 포함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리소좀이가지고 있는 주요한 효소들에는 지질 대사를 위한 리파아제(지질분해효소),탄수화물 대사를 위한 카르보히드라아제(탄수화물분해효소),단백질 대사를 위한 프로테아제(단백분해효소), 핵산대사를 위한 뉴클레이스(핵산분해효소)가 있습니다.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GAG : Glycosaminoglycan)

당질 아미노산과 단백질 복합체를 형성하는 고분자 다당체의 한 종류입니다.과거에는 점액다당질(뮤코다당질)으로 불렸습니다. 이 물질은 동맥, 뼈, 눈, 관절, 피부, 귀, 치아에 주로 축적됩니다. 종종 호흡기계, 간, 비장, 중추신경계, 혈액, 골수에 축적되기도 합니다.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이 축적돼 점차적으로 신체 조직과 장기에 영향을 미쳐 기능 저하를 초래합니다. 샌필립포 증후군(Sanfilippo Syndrome)이라고도 불리는제3형 점액다당질증(뮤코다당증)은 7가지 형태의 점액다당질증 가운데 하나이며,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유전되는 선천성 대사질병입니다.

 

제3형 점액다당질증(뮤코다당증)은 A, B, C, D형으로 구분됩니다. 각 유형에 따른 증상의 중증도에 정도 차이는 있지만 4가지 형태모두 정신지체와 신체적 이상을 나타냅니다. 제3형 점액다당질증의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각각의 유형(A, B, C, D형)에따라 다릅니다. MPS 3형의 4가지 형태는 각 형태에 따라결함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효소도 다르지만 같은 뮤코다당체의 분해에 의해 분비되는 화합물은 같습니다.

 

4가지 형태의 제3형점액다당질증(뮤코다당증)은 남녀 동일한 비율로 영향을 미칩니다. 네덜란드는 신생아 7만 3000명당 1명의 빈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형태(A, B, C형)에 따른 발생 비율은 A:B:C=6:2:3입니다. 캐나다 서남부에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는 A형(MPS-IIIA)만 보고됐으며,신생아 약 32만 4000명당 1명의 빈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e됩니다.

 

북아일랜드 지방에서의 제3형 점액다당질증(뮤코다당증)은 신생아 28만명당 1명의 빈도로 발생하며, A형과 B형의 비율은 2:1로 보고됐습니다.2003년 보고서에 따르면 1969~1996년에 오스트리아 서부에서의 발병률은 5만 8000명당 1명입니다.

원인

4가지 제3형 점액다당질증모두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유전됩니다. 각각의 제3형 점액다당질증의원인이 되는 유전자의 위치와 부족한 효소의 종류는 형태마다 다릅니다(제3형 점액다당질증 C형의 경우 원인이 되는 유전자의 변이가 14번 염색체에 있다는 것은 밝혀졌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제3형 점액다당질증의 유전자의 위치와 결핍된 효소

인간의 세포 핵 속에는 개인의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는 46개의염색체가 있습니다. 이들 46개의 염색체는 22쌍의 상염색체와 1쌍의 성염색체로 구성됩니다. 성염색체의 경우 남성은 X와 Y 염색체, 여성은 2개의 X 염색체로이뤄져 있습니다.

 

이들 각각의 염색체는 ‘p’라고 불리는 짧은 팔(단완)과 ‘q’라고 불리는긴 팔(장완)로 구성돼 있습니다. 염색체는 여러 부분(띠 모양으로 되어 있어 밴드라고 부릅니다)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밴드에는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MPS-III A형의 원인유전자, SGSH의 염색체 상의 위치는 17Q25.3으로 표기됩니다. 이는 유전자가 17q25.3, 염색체는 17번 염색체의 짧은 팔에 있는 25.3번 부분(밴드)을 말합니다.

 

‧ 상염색체

상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은 각각의 부모로부터 질병 유전자를 하나씩 물려받았을 때 생깁니다. 만일 개인이 하나의 정상 유전자와 하나의 질환 유전자를 받았다면 그 사람은 그 질환의 보인자(Carrier)가 되나 질병의 증상은 대개 나타나지 않습니다. 부모가모두 보인자일 경우 아이에게 질병이 유전될 확률은 25%이며 그 아이가 부모처럼 보인자가 될 확률은 50%, 아이가 정상 유전자만 물려받아 유전적으로 정상일 확률은 25%입니다. 이 확률은 남녀 모두 동일합니다.

증상

제3형 점액다당질증에서는 각막혼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중추신경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태어날 때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정상 신생아와 차이를보이지 않지만 3∼5세가 되면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성장 지연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ㆍ3∼6세에 지능 발달과 동작을 배우는 능력이 최고조에 도달했다가이후 지능이 떨어지고 운동 능력도 떨어집니다.

ㆍ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과민 반응이나 과다 행동은 더일찍 나타나기도 합니다.

ㆍ심한 경우 아이는 말하기를 전혀 배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치매, 공격적인 행동, 경련등의 신경계 결함 증상, 휘청거리는 걸음걸이, 조화운동 불능, 과다행동, 정신지체, 관절경축, 탈장, 간비장비대 등의 증상은 10세경에 나타납니다. 제3형점액다당질증(뮤코다당증)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정상보다 머리가 큰 편이고, 몸에 털이 많습니다.

 

점액다당질증(뮤코다당증)에서나타나는 독특한 얼굴 모양(튀어나온 넓은 이마, 평평한 얼굴, 돌출된 눈, 낮은 코, 큰혀)은 제3형 점액다당질증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난청이 드물게 나타납니다.

 

6∼10세에 증상이 뚜렷해지면서 매우 빠르게 악화돼 치료가 매우조금 더 빠른 편입니다. 편도샘과 인두편도가 커져 기도가 좁아지면서 음식 섭취가 어려워 20세 이전에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3형 점액다당질증 가운데 A형이 다른 형에 비해 발생 빈도가 높으며, 증상의 발현과 사망의 호흡기 감염이 잦아집니다. 이처럼 반복되는호흡기계 질병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진단

제3형 점액다당질증(뮤코다당증)은 소변에서 헤파란 황산염을 측정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으며, 각각의 형태에 따라 결핍된 효소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효소가 부족한지를 측정해 구분해낼 수 있습니다. 각각의 부족한 효소들은 헤파란 황산염을 분해하는 대사 과정에서 필요합니다.

치료

제3형 점액다당질증은 지금까지 개발돼 사용되는 치료법이 없으며, 현재 연구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 및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서는 유전 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제3형 효소치료법 등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조혈모세포 이식이 이 질병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혈모세포 이식은 비용이 고가이며, 많은 위험 요소가 잠재돼있습니다.

 

․ 유전상담

유전상담이란 유전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해당 유전병이 무엇인지,질환의 증상과 진행 과정, 어떻게 유전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담입니다. 유전상담을 통해 유전학 전문가로부터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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