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얼굴떨림

정의

얼굴신경 지배 영역 근육의 간헐적, 돌발적, 불수의적인 수축에 의해 발생하는 반얼굴(반측안면)의 운동 기능 항진 증상을 말합니다. 뇌의 병변에 의해 발생하는 다른질환과는 임상적인 양상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즉 뇌종양, 뇌혈관기형등에 의해 드물게 발생하는 이차적인 원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에서 질병과 이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 자체가 환자의 생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대부분은 얼굴의 떨림 증상에 의한 대인관계의 공포, 두려움등으로 증상의 발현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적으로 사회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받고, 때에 따라서는심각한 정서적 후유 장애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이 떨림은 흔히 환자가 자고 있는 중에도 지속되며, 스트레스등에 의해 증상이 쉽게 악화됩니다. 그러나 병력의 기간이 아주 오래되거나 이차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때를 제외한 대부분은 얼굴신경 자체의 물리적인 기능은 정상으로, 얼굴신경에 의해 지배되는 얼굴근육의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원인

발생 빈도에 대한 국내의 역학조사는 아직 시행된 적이 없습니다. 외국의사례에서 1978년 Fabinyi와 Adams등의 통계에 따르면 남자는 인구 10만 명당 0.74명, 여자는 0.81명정도의 발생 빈도를 보였습니다.

 

통계에서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흔히 발생하며, 좌측이 우측보다높은 발생 빈도를 보입니다. 발병 기전에 대하여는 아직까지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얼굴근육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얼굴신경이 중추신경계에서 말초신경계로 이행되는 경계 부위인 신경근진입부에서 뇌혈관 등의 압박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증상

얼굴신경 지배 영역 근육의 간헐적, 돌발적, 불수의적인 수축에 의해 발생하는 반얼굴의 운동 기능 항진.

진단

진단은 주로 병력의 문진과 임상 양상의 확인만으로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그러나 뇌종양 등의 이차적인 원인 유무 확인과 뇌혈관에 의해 얼굴신경이 압박을 받은 상태라 하더라도 압박의 정도, 뇌혈관의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자기공명혈관영상(MRA) 촬영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얼굴떨림과 감별 진단이필요한 질환들로는 얼굴운동장해, 눈꺼풀떨림, 부분적 경련, 마비 후 반얼굴떨림, 습관성 떨림 등 다양한 질병군이 있습니다.

치료

치료로는 비침습성 치료법으로 항경련제 등 약물치료와 보툴리눔독소 등 주사요법이 현재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잦은 재발 등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얼굴신경미세혈관감압술의 수술 기법은 최근 수술 장비와 수술 수기의 발전으로 과거와는 달리 머리뼈절개술에 따른 후유증이 최소화되었고, 비침습성 치료법과는 달리 수술의 성공률이 월등히 높고 재발율도 현저히 낮아 현재 전 세계에서 많이 시행되고있습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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