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정의

 

병원균을 비롯해 미생물 독소, 화학물질 및 기타 독성물질에 오염된음식을 먹은 뒤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식품 매개 질병인 식중독의 법적 정의는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모든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식품위생법 제2조 제10호)입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중독을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되었거나 발생된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합니다.

 

식품으로 매개되는 질병은 250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균,바이러스, 기생충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공통적인 음식과 관련돼 집단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음식을 함께 섭취한 2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위장관 증상이나 신경증상이 보이면 식중독을 의심해야 합니다.

 

음식 섭취 후의 잠복기와 임상 증상이 진단에 중요합니다. 잠복기가 1~6시간 이내이면 황색포도상구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 구토형, 8~16시간이면웰치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 설사형, 16시간이 넘으면 대장균‧살모넬라균‧이질균‧콜레라균 등에의한 식중독으로 진단합니다.

 

원인

· 병태 생리

음식물에 들어간 미생물이 뿜어내는 독소와 미생물에 의해 발생합니다.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 대표적입니다. 어린이들은 통조림이나 냉장보관이 잘되지 않은 돼지고기, 소고기에 의해 식중독에 걸리기 쉽습니다.

 

· 위험 요인

음식물을 잘못 보관하거나 조리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증상

소화기 증상과 전신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소화기 증상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소화관에서 영양소로 잘게 부숴져 흡수됩니다. 음식물에독소나 세균이 섞여 들어오면 인체는 이를 재빨리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킵니다. 독소가소화관의 상부에 있으면 구토가, 소화관의 하부에 있으면 설사가 일어납니다.

 

2.  전신 증상

식중독이 미생물 독소로 생겼을 땐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만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음식물 속의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면 대부분 구토, 설사, 복통과 함께 온몸에 열이 납니다. 일부 세균의 독소는 신경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 전신 증상을 일으킵니다.

종류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에 따라 포도상구균 식중독, 살모넬라 식중독, 비브리오균 식중독, 대장균성 식중독, 클로스트리디움 식중독,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등으로 나눕니다.

 

1.포도상구균 식중독

황색 포도상구균의 내독소로 발생합니다.  조리해 실온에 보관한 음식물이나 소풍,야유회, 잔칫집에서 음식물을 먹은 뒤 많이 발생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열에 강한 편이어서 80도에서 30분 이상 끓이면죽지만, 포도상구균이 만들어낸 독소는 100도에서 30분간 열을 가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손, 코 점막, 상처 부위에 있던 포도상구균은 높은 기온과 습도에서 음식물을 오염시키고 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오염된 음식물을 먹고 2~4시간 뒤 구토와 복통이 빠르게 나타났다가사라집니다.

 

2.살모넬라 식중독

닭 등 가금류에 오염된 살모넬라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균의 대부분은 알의 껍데기에 묻어 있지만, 알 자체가 가금류의 난소, 난관 감염으로 감염돼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62~65도에서 30분 열을 가하면 죽기 때문에 달걀을 익히면 안전합니다. 하지만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살모넬라균이 식품을 오염시켜 문제를 일으킵니다. 

 

저온, 냉동, 건조상태에서는 이 균이 죽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6~9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애완용 개나 고양이도 살모넬라균의 오염원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선 틈나는 대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식품 가운데 살모넬라 식중독을 일으킬수 있는 것은 닭고기, 계란, 메추리알입니다.

 

3.비브리오균 식중독

장염 비브리오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바닷물과 갯벌에 사는 장염비브리오균은 물의 온도가 20도 넘으면 활발히 증식합니다. 열에약해 60도에서 15분,100도에서 몇 분 안에 죽습니다. 생선, 조개 껍데기, 내장, 아가미 등에 있다가 날것을 오염시킵니다.

 

냉장고, 도마, 행주, 칼, 사람의 손을 통해 다른 식품을 이차적으로 오염시키기도 합니다. 날것을 먹은 뒤 12~24시간 안에 복통과 심한 설사가 일어납니다. 3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아 굳이 항생제 치료를 받거나 입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4.대장균성 식중독

내독소를 만드는 병원성 대장균에 의해 발생하며 설사, 장염을일으킵니다. O-157균에 의한 장 출혈성 감염증(1종 법정전염병)은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환자를 짧은 시간 안에 숨지게 할 수 있습니다. 병원성대장균은 가축, 애완동물, 건강한 보균자, 자연환경에 널려 있습니다.

 

음식 중에선 햄, 치즈, 소시지, 샐러드, 도시락, 두부등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염된 물 때문에 식중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덜 익힌 육류, 오염된 우유도 위험합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은 반드시 익히거나 데워 먹어야 합니다.

 

5.클로스트리디움 식중독

공기가 없는 곳에서만 살 수 있는 세균(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균은 소독약으로는 파괴되지 않는 포자를 형성하고 여러 가지 독소를 내뿜습니다. 식중독의 원인균에 따라 보툴리눔 식중독, 웰치균 식중독으로 나눕니다.  보툴리눔 식중독은 잘 보관하지 않은 통조림이나소시지를 먹은 뒤 발생합니다.

 

신경독소에 의해 마비 증상이 일어납니다.  웰치균 식중독은 집단 급식시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웰치균 식중독은 도살장에서 감염된 쇠고기, 닭고기에 의해 발생합니다. 밥을 먹은 뒤 6시간 정도 지나 물 설사, 복통이 생깁니다. 열은 잘 나지 않습니다.

 

6.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대소변 속 노로 바이러스로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익히거나 끓이지 않고 섭취할 때 발생합니다. 환자의 대소변이나 구토물이 마르면서 공기 중에 흩어지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몸 안에 들어와 식중독을 일으키기도합니다.

 

잠복기(24~48시간)를거쳐 설사, 복통, 구토,두통, 발열, 근육통을 일으키지만 3일 안에 자연적으로 낫습니다.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음식 조리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음식물은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합니다. 또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합니다.

진단

음식물을 먹은 뒤 구토, 복통, 설사, 발열, 오심(구역질이 나는데도 토하지 못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우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지만 발열, 장염 증상이 심하면 세균 배양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혈액검사, 복부 방사선 검사, 대변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구토, 설사로 손실된 몸 안의 수분을 보충하고 균형이 깨진 전해질을바로잡기 위해 수액을 공급합니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들어 있는 물을 끓여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면좋습니다. 시중의 이온음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가줄면 미음이나 쌀죽을 섭취합니다. 설사가 심하더라도 물을 되도록 많이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환자가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할 땐 정맥 수액의 공급이 필요합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열이 높으면 항생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심하다고 무턱대고 지사제를 쓰면 장 속의 독소나 세균이 늦게 배출돼 회복이 더디고 경과가 나빠질 수도있습니다.

 

예방

· 생선·과채류는 살균하거나 깨끗하게 씻어 먹습니다.

· 고기는 70도 이상에서 익혀야 하고, 냉동한 고기는 녹인 직후에 조리해야 합니다.

·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신속히 섭취하도록 하고 4~5시간이상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60도 이상이나 10도 이하로저장합니다.

· 냉장보관 중에도 좋지 않은 미생물의 증식이 가능하므로 이를 섭취할 경우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3분 이상 다시 열을 가해 먹어야 합니다.

· 열로 조리한 식품과 날식품이 접촉하면 조리한 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서로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 손을 통해서도 좋지 않은 미생물의 오염이 빈번하므로 조리 전과 다른 용무를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합니다.

· 부엌의 조리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 좋지 않은 미생물이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행주·도마 등 조리기구는 매일 살균·소독·건조시킵니다.

·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를 해야 하며 의심이 날 경우 물을 끓여 사용하고, 유아식을 만들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질환 관리법

외식은 청결한 곳에서 하는 등 위생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들이 식사 전 손 씻기 습관을 잘 익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기타

●병원균, 미생물 독소,화학물질,독성물질이 원인

●소화기증상, 전신증상 발현

●수분전해질 균형유지 중요​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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