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증후군

정의

쇼그렌 증후군은 눈물샘, 침샘과 같은 외분비샘에 임파구가 침착하여이들 샘을 파괴하고 그 결과로 눈이 마르고 입이 마르는 증세를 보이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쇼그렌증후군”이란 명칭은 1933년에 눈과 입이 마르는 증상과류마티스 관절염이 동반되어 나타난 환자를 처음으로 보고한 스웨덴 의사 쇼그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이 질환은 점액 분비샘의 변성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특히 눈물샘과 입의 침샘이 주로 영향을 받는다. 자가 면역 질환이란 침입 세포에 대한 몸의 자연 방어(항체, 림프구 등) 체계가 건강한 조직을 공격함으로써 일어나게 된다. 또한 건조 증후군은 염증성 질환인 관절염 또는 루푸스 등의 질환과도 관련되어 있다.

 

다른 결합 조직 질환의 동반여부에 따라 크게 일차성 쇼그렌 증후군과 이차성 쇼그렌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9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나며, 특히 여성 환자의 약 90%정도는 중년 여성이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되며, 자가면역질환으로 여겨진다. 자가면역 질병은 외부물질의 침입에 대한신체의 자연적인 방어로 알려지지 않은 원인 때문에 건강한 조직을 공격한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게서 유전적 소인(HLA-DR3, B8, DR52)이종종 발견된다. 유전적 소인이란 사람이 질병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나 그것이 환경의 자극을 받지 않는 한외부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차적인 건조증후군은 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나 피부 홍반성루푸스, 그리고 다른 결합조직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일부 조사에 의하면 알파 포드린(Alpha fodrin)이 질환의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드린(Fodrin)은 세포표면에표현되는 다양한 분자들의 세포내 영역에 결합하는 세포골격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은 타액선에서 풍부하게발현될 뿐만 아니라 시냅스(Synapse)나 세포외 유출(exocytosis)에관여하는 조직에서 발현된다.

 

포드린은 알파(Alpha)와 베타(Beta)로 나누어지는데, 알파 포드린은 세포사멸중에 카스파제(Caspase 3)에 의해서 분해되어 120-kd의 단백질을 형성하는데, 이는 타액선의 상피세포에 풍부히 존재하며, 자가항체를 형성하는 표적으로작용한다. 또한 알파포드린에 대한 자가항체는 쇼그렌 증후군에서 흔히 발견되는 항 Ro/SS-A 항체 및 항 La/SS-B항체와 더불어 진단에 도움이되기도 한다.

증상

<일차성쇼그렌 증후군 >

일차성 쇼그렌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발병한다. 눈의 각막염증, 부족한 눈물의 생성으로 인한 각막결막염(keratoconjunctivitissicca) 그리고 침의 부족으로 인한 구강 건조증(xerostomia)이 나타난다.

 

<이차성쇼그렌 증후군 >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피부근염 등의 자가면역성 결체조직의 질환(Connective tissuedisease)을 앓고 있는 환자의 30%에서 이차성 쇼그렌 증후군이 동반될 수 있다. 눈과 구강이 건조한 증상뿐만 아니라 관절염, 발진이 다리에 나타나며, 햇빛에 민감해져서 일광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햇빛에 노출되어도 가렵고 따가우며 붉은색을 띠는 발진이 얼굴, 팔 그리고 노출된 신체 부위에 나타난다. 열과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기도한다.

 

1.피부

피부의 땀샘과 피지선의 분비도 감소하여 피부가 마르고 건조하게 된다. 피부에혈관염이 발생하여 피부의 발진과 자반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2.혈액의 이상증상

백혈구의 감소가 일어날 수 있고, 류마티스 인자나 항핵항체와같은 이상 단백질이 나타난다.

 

3.소화기

침의 생산량이 감소되고 이로 인해 구강 건조증이 생겨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게 어려워진다. 또한 식도의 운동도 감소되어 음식물이 역류되거나 속쓰림(heartburn) 증상이나타날 수 있다. 위와 췌장에서의 위산과 소화액의 분비도 감소되어 소화 장애가 일어나고, 간염이나 간경화도 일어날 수 있다.

 

4.호흡기

비강과 기관지의 분비물도 감소되고 진하게 되어 여러 가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늑막염, 기관지염, 간질성폐렴 등으로 인해, 기침, 진한 가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5.구강

침의 생산량이 감소되어 음식의 조각들이 잇몸, 인후에 붙게 되며치아에 충치가 쉽게 오고, 잇몸의 염증이 생긴다. 심한 경우이가 빠져 젊은 나이에 틀니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치과를 처음 방문하는 환자도 많다. 구강에 통증이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합병증으로 아구창이나 구강 궤양이 동반된 경우에는 입 속이 아프게 되며 침의 분비가 적어져 오랫동안 이야기하는 것이곤란할 수 있다.

 

6.눈

눈물샘이 위축되어 눈물 생성이 줄어들며 이로 인해 눈이 뻑뻑하고 모래같은 이물질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든다. 더 진행되면 눈이 따갑고, 가려우며, 눈물이 안 나오고, 충혈되고 쉽게 피로해 진다. 이를 적절하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각결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7.비뇨 생식기계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올 수 있으며, 신세관산증(Renal tubular acidosis)에 의한 신장 결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경우 질분비물이 감소되어 질염이나 성교통이 생길 수 있다.

 

8.기타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악성빈혈, 임파선 종양 등이 생길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높다.

진단

다음 중 2개 이상의 소견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1. 건성안(KeratoconjunctivitisSicca)

2. 구강건조증(Xerostomia)

3.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다른 결체조직질환

 

안과 검진으로는 눈물 량을 측정하기 위하여 안검 아래 부위에 여과지를 놓고 5분간 관찰하여 눈물에 의해 적셔지는 정도를 측정하는 쉬르머 검사(Schirmertest), 눈물 층의 안정성을 모은 tear-film breaking time, 생체염색(rase Bengal) 등을 통해 안구 건조증을 진단한다. 이것과더불어서 안과의사의 종합적인 판단 하에 각막 및 결막에 특징적 소견이 있는 경우에 쇼그렌 증후군의 안구증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침샘 분비 검사로는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침샘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동위원소를주사한 다음에 침샘에 흡착되는 동위원소량을 측정하고, 또한 레몬주스를 마신 후에 침샘을 자극하여 구강내로 동위원소가 분비되는 정도를 평가하여 침샘기능을 조사할 수 있다. 진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소타액선(minor salivary gland)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염증세포의 침윤을 조사함으로서 쇼그렌 증후군을진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을 측정한다. 또한 염증의 정도를 알기 위해 적혈구 침강속도(erythrocytesedimentation rate: ESR)와 C반응성 단백질을 측정하는데 적혈구 침강속도는적혈구가 가라앉는 속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적혈구끼리는 서로 반발하는 성질이 있어 천천히 떨어지는데, 염증이심하여 염증반응물질(예, fibrinogen)등이 높거나면역글로부린이 높은 경우에는 이들 물질들이 적혈구를 감싸게 되어 빨리 떨어지게 하는 성질이 있다. 그러므로쇼그렌 증후군에서는 70%의 환자에서 적혈구 침강속도의 상승이 발견된다.

 

C반응성 단백질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염증이 있을 경우 혈액 내의 수치가 상승된다. 쇼그렌 증후군에서는자가항체가 나타나며,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류마티스 인자, 항 Ro/SS-A 및 항 La/SS-B항체 등이 양성을 보이게 되므로이들 항체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건조증후군의 치료는 개인마다 나타나는 증상과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

 

1.안구 건조

ㆍ 인공 눈물이나 안약을 사용한다.

 

2.구강 건조 및 충치 예방

ㆍ 인공 침을 사용하기도 하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ㆍ 당분이 없는 껌이나 사탕을 먹으며 침 분비가 자극이 되어 도움이 될 수 있다.

ㆍ 음식조각들이 입안에 남아 있지 않도록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주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살라젠(Salagen)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된 구강의 건조증 치료제이다. 이 약물은 침샘과 같은 특정 샘(gland)의 분비를 촉진시키는역할을 하며, MGI Pharma에 의해 생산된다. 필로칼핀(Pilocarpine)이 주요 성분이다.

 

3.피부 건조

ㆍ 보습제를 사용하여 예민해진 피부를 보호하며, 실내에 가습기등을 사용하여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4.질 건조

ㆍ 질의 불충분한 분비를 조절하기 위해 질 윤활제를 사용한다.

 

5.기타

ㆍ 관절염이나 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심한 합병증이발생한 경우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ㆍ 관절 손상을 예방하고 근육의 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산책이나 수영같이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단, 신체에 무리를 줄 정도의 운동은 피해야 한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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