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후군출혈열

정의

신증후군출혈열이라고도 하는 유행성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HantaanVirus), 서울바이러스(Seoul Virus) 등에 의한 급성열성감염증으로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 건조기에 주로 발병합니다.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15만~20만명이 입원하며(이중 반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일본, 핀란드, 스웨덴, 불가리아, 그리스, 헝가리, 프랑스와발칸반도에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부터1997년까지 매년 100여명, 1998년 이후매년 200명 정도가 발생됩니다. 주로 경기, 서울, 경북지역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환자 발생은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1월에 정점을 보인 후 12월과 다음해 1월까지 지속됩니다. 40~49세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20~39세 젊은 연령층이나 소아에게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원인

쥐, 집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쥐의 대소변, 침 등을 통해 배출된 뒤 사람의 호흡기로 전염됩니다. 유행성 출혈열은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병이 아니라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병입니다.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들쥐(한탄바이러스)나 집쥐(서울바이러스)의몸에 들어 있다가 배설물을 통해 밖으로 나옵니다. 사람이 숨을 쉴 때 이것이 작은 분말의 형태로 호흡기관을통해 사람의 몸에 들어옵니다.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걸리는 기간, 즉잠복기는 대략 2~3주입니다. 이 병의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몸살 정도로 지나가지만 어떤 사람은 매우 심각한 지경에빠져 생명을 위협받기도 합니다.

증상

특징적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두통, 옆구리 통증, 근육통, 복통, 설사, 출혈증상, 안면 홍조, 결막 출혈 등이 있습니다. 심한 몸살 또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있으면서 얼굴이 벌게지고 부으며 눈은 마치 아폴로 눈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또는 그보다 더 심하게 충혈되기도 합니다. 증세가 심하고 특징적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의 다섯 단계를 거칩니다. 즉 처음에는 열이 많이 나면서 얼굴이 벌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근육통이 심하다가 열이 떨어져 증상이 없어진 후에갑자기 혈압이 내려갑니다.

 

그 후에는 소변이 나오지 않다가 다시 소변이 많이 나오면서 회복기에 접어드는 경과를 보입니다. 고열, 오한, 반점,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감기로 오인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호흡부전, 급성신부전증, 저혈압, 쇼크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으며 예방접종 백신이 있습니다. 환자가집단적으로 발생되는 일은 없으며 감염 후에는 항체가 생기고 항체는 수 십 년 후까지 유지되어 다시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1년 이후 매년 수 백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있으며 치명률도 7% 정도로 높습니다. 제3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 특히군인이나 농부, 공사장 인부나 낚시, 캠핑을 하는 사람 등이잘 걸립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500~900명가량의 환자가생기는데 이들의 3분의 1이 군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유행성출혈열 환자는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동통과 구토에 대한 대증치료를 시행합니다. 수분은 10% 포도당용액을 수액하며, 저혈압이 있는 경우는 salt poor serum albumin이나 plasma expander(혈장 증량제)등을 주고, 핍뇨나 무뇨는 급성신부전증과 동일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출혈 경향이 심할 때는 폐출혈에 유의해야 하며 감뇨기에는 포타시움 섭취를 제한하고, 이뇨기에는 수분과 포타시움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ribavirin(리바비린)을 사용해 신부전 증상을 경감시키고 사망률을저하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나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은 15% 이상이고 치료하면 5% 이하로 떨어집니다.

 

아직 유행성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그러므로병의 단계별로 적절한 대증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병이 경과하면서 출혈과 쇼크가 발생할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안정이 특히 중요합니다. 몸살을 앓으면서 눈이 충혈되고 근육통, 특히 옆구리가 많이 아프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유행성출혈열 예방주사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아직 효과에 대한 확실한 자료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야외활동이 많아 유행성출혈열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만 접종을 권합니다. 이 질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하지 말고 풀밭에 눕거나 잠을 자고, 침구나 옷을 말리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야외활동을 한 뒤에는 옷의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것과 같은 일반적인 주의 사항을 지키는 것이 유행성출혈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기타

● 쥐 배설물이 매개체
● 발열,오한,두통,옆구리통증등
● 안정,대증치료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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