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밀폐공포증이란 폐소공포증과의 동의어로 꼭 닫힌 공간에 있으면 공포에 빠지게 되는 강박신경증이다. 라틴어 claustrum은 좁은 곳 또는 밀폐된 곳을 의미하고 그리스어 phobos는 공포증을 의미하는데 이것을 합친 개념이다.
원인
정신분석학적으로 보면 환자의 심층심리에는 권위체, 또는 성적인상처 등이 있어서 이것이 무의식에 억압되어 있다가 나중에 변형되어 특정 상황이나 대상을 두려워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증상
좁은 엘리베이터, 좁은 방 등에 들어가면 견디지 못하고 비명을지르는 수도 있으며 무의식적으로 도피하려는 현상이 생긴다. 안절부절 못하기도 하고 심기(心氣)가 항진하며 때로는 공황(panic)에빠지기도 한다. 이것은, DSM Ⅲ에서는 불안장애증(anxiety disorder) 중에서 공포장애증(phobicdisorder)의 한 범주에 속한다. 공포의 대상은 좁은 곳 이외에도 광장, 붉은색, 높은 곳, 고양이등 다양한 대상에 대하여 공포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종류
폐쇄공포증의 유형은 크게 탈출이 불가능한 장소에서만 불안발작을 일으키는 경우와 탈출 여부에 상관없이 불안발작을일으키는 경우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자의로 해당 장소를 벗어날 수 있는 곳에선 불안발작이덜하지만, 밖에서 잠긴 방이나 비행기 등 자의로 탈출이 불가능할 경우엔 그만큼 불안발작이 심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엔 자의로 탈출할 수 있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특정 상황에 대한 무조건적 거부감을 가진 것으로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 탈출 불가능성이 불안발작의 원인이므로 후자에 비해 조건반사적 경향이 강하다고볼 수 있으며, 불안의 원인에 따라 비행기공포증, 엘리베이터공포증, 밀실공포증 등등으로 더욱 세분화 할 수 있다.
치료
1) 행동요법
– 점차적 노출 ; 근육이완을습득시켜 생리적으로 이완된 상태에서 노출시킨다. 비교적 공포반응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이용
– 단숨에 노출 ; 그상황에 머물러 있으면 긍국에 가서 공포나 불안이 감소되는 것을 체험시키기 위해서. 홍수법 flooding은 여간해서 환자가 시도하는 것을 승낙하지 않고 또 기법으로서도 만일 환자가 노출시 공황발작을체험하면 공포증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사용에 무리가 있다.
2) 약물치료 ; 노출시공황발작이나 심한 불안을 일으키는 경우에 부가적으로 사용
– 항불안제 -Beta-blocker
3) 피, 주사, 상해형 치료때는 근육이완을 시키는 것 보다 오히려 노출시 근육긴장으로 대처하는 것이 원칙이다. 혈압이 강하되기 때문에 이 유형의 공포증 치료에는 Beta-blocker를사용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