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기능저하증

북미지역에서는 방사선 요오드 치료 또는 갑상샘 수술로 인한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방사선 요오드 혹은 수술로 기능 항진증을 치료하는 경우가 비교적 적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만성 갑상샘염에 의한 갑상샘 기능 저하증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목의 앞쪽에 위치한 갑상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표면이 매끄럽거나물결 모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대개 단단하며 통증은 없으나 드물게 동통(몸이 쑤시고 아픔)과 압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능 저하가 심한 경우 전신에 점액성 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를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는 특징이있습니다. 혀가 두꺼워져 쉰 목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 피부는 창백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며 건조하고 거칠게 느껴집니다.

· 머리카락은 건조하고 윤기가 없으며 잘 빠지고, 특히 눈썹의외측이 잘 빠집니다.

· 식욕이 떨어지는데도 체중이 증가하며 장 운동이 줄어들어 변비가 옵니다.

· 갑상샘호르몬은 신경계 발달에 필수적이므로 산모가 갑상샘 기능 저하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태아에게 영구적인신경계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 언어 등 모든 지적기능이 느려지며 기억력이 떨어지고 쇠약감 및 졸린 증상이 나타나며 정신과적으로 우울증증세가 흔히 동반됩니다.

· 사지가 저린 증상이 흔히 올 수 있습니다.

· 근육이 뻣뻣하고 통증을 느끼며. 특히 추운 곳에서 더 심해질수 있습니다.

· 사춘기 전에 발생할 경우 골의 성장이 지연되어 왜소증이 올 수 있습니다.

· 자궁 내막이 지속적인 과잉증식을 일으켜 생리의 양이 많아지고 불규칙해집니다.

전형적인 갑상샘 기능 저하증의 임상소견은 뚜렷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들만으로는 병을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진료할 때 갑상샘종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갑상샘호르몬, 갑상샘자극호르몬,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 등을 같이 검사합니다. 그외에 고콜레스테롤혈증, 건반사 이완기의 연장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갑상샘 호르몬제를 적절히 투여하면 치료됩니다. 경구티록신(T4)의 투여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른질환이 없는 젊은 환자에게는 처음부터 필요량을 모두 투여하지만 연령이 많거나 협심증 등의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는 처음에 소량씩 투여하고, 1~4주 간격으로 25ug씩 양을 늘립니다.

연령이 70세 이상에서는 티록신의 대사율이 감소되므로 투여량을 20% 감소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평소 투여량보다 20~50% 늘립니다. 티록신 투여4~6주 후 다시 갑상샘 기능검사를 실시해 갑상샘 자극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도록 투여량을 조절합니다.

국내에서는 신지록신, 신지로이드 등 2종류의 알약이 있으나 다양한 용량의 제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경미할경우 증세 약함
● 다양한 전신증상
● 갑상샘호르몬제 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