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수출용 ICT 의료 서비스 모델 만든다

[사진=Billion Photos/shutterstock]
연 5000만 원 규모로 해외 수출 정보통신(ICT) 의료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정부 과제가 신설돼 오는 2월 신청을 받는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9년 한국의료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ICT 기반 의료 시스템, 의료 기기 진출 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병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4차보건산업추진단 4차신산업육성팀장은 ICT 의료 시스템 진출 사업 설명을 맡았다. 2019년 ICT 분야에는 기존 시범 사업 과제 외에 ICT 의료 시스템 모델 개발 과제가 추가됐다.

오는 2월 공모 예정인 ‘ICT 기반 의료 시스템 진출 모델 개발’ 과제는 단독 또는 현지 파트너 공동으로 해외 수요에 부합한 ITC 기반 의료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진출 대상 지역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다. 아시아, 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기존 시장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

현지 실증 사업을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시범 사업 과제와 달리,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하는 기업 리스트에 반드시 의료 기관이 포함될 필요는 없다. 최종적으로 3~5개 기관을 선정해 기관별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병관 팀장은 “현재 추진되는 시범 사업은 사업 기간이 1년, 실질적인 수행 기간이 8개월 남짓으로 수출 대상 국가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 팀장은 “개발된 수출 모델을 차년도 시범 사업과 연계하고 시범 사업을 수행 시기별로 나누어 평가하는 등 지원 정책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로부터 ICT 기반 의료 시스템 해외 진출 사업을 위탁 진행 중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만성 질환 스마트 의료 서비스(중국) ▲ 의료 취약지 원격 협진 서비스(페루) ▲ 인공관절치환술 환자 대상 재택 원격 재활 서비스(미국) ▲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 시범 사업(러시아)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 시범 사업을 지원해왔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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