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고 창문 열어도 될까?

세상이 어둡습니다. 먼지 자욱한데, 잿빛 구름까지 낍니다. 수도권과 충청은 오전에, 전라 서해안과 제주는 오후에 눈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오후부터 수은주까지 뚜두둑 떨어집니다. 옷 든든히 입고 외출하는 것, 잊지 마세요. 가방 속에는 만약 대비해 우산이랑 장갑 챙기시고.

오늘 같은 날, 집안에 냄새 난다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도 될까요? ‘미세먼지 박사’인 연세대 의대 임영욱 교수에 따르면 낮이나 오후, 바깥 공기가 조금이라도 좋으면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집안에서 음식을 굽거나 튀길 때 집안의 미세먼지는 급격히 늘어납니다. 인덕션을 사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소할 때에도 물걸레질만 할 수 없으니, 미세먼지가 증가하기 일쑤라네요.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는 줄일 수 있어도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줄이는 효과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바깥이 뿌옇다고 무조건 창문 꼭 닫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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