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잠들 때까지…물 건강히 마시는 법

[사진=Vladimir Gjorgiev/shutterstock]
건조한 찬바람에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럴 때 물을 적절히 마시면 건강상 폐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물 마시기는 수분을 보충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 양을 늘려 지방 연소에도 도움을 준다. 건강한 물 마시기의 첫 번째 요령은 때를 달리해 마시는 것이다.

가령 식사 전에 마시는 물은 공복감을 덜어주고 소화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식사 직전에 마시는 물은 피해야 한다. 위액을 희석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핏속의 인슐린을 증가시켜 세포의 지방을 축적시킬 수 있어 좋지 않다. ‘에브리데이헬스닷컴’ 자료를 토대로 건강하게 물 마시는 요령을 알아본다.

1. 기상 직후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잔 마시면 밤새 축적된 노폐물이 몸밖으로 배출된다. 체내의 신진대사가 촉진되며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장의 부담도 덜 수 있다. 또한 배설기능이 강화돼 변비를 예방해서 하루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2. 아침식사 30분 전

식사 30여분 전 물 한잔은 위장의 컨디션을 조절해 과식을 예방한다.

3. 아침식사 30분 후

식사 후 유산균이 풍부한 요구르트를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위와 장에도 좋다. 밥 먹은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식사 30분 후에 물을 마셔 소화과정에 필요한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4. 오전 일과 중

사무실에 앉아 일을 하다 지치거나 피곤할 때 물을 한잔 마시면 피로도 풀리고 지루함을 덜 수 있다. 물이 흡연 욕구를 억제하므로 흡연자라면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5. 점심식사 30분 전

점심 30분 전에 물을 마시면 과식을 막는다. 점심 음식 대부분이 식당 음식이므로 전반적으로 짜거나 맵다. 미리 물을 마시면 체내 염분 조절이 이루어지므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6. 점심식사 30분 후

식사 시 샐러드를 곁들이거나 채소와 함께 먹으면 소화에 필요한 수분을 식사 중에 섭취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30분 전후로 물을 마신다.

7. 오후 일과 중

출출할 때쯤 마시는 물은 군것질 욕구와 흡연 욕구를 줄여주며 피로 해소에도 좋다. 그래도 출출하다면 배나 사과를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도록 한다. 간식으로 인스턴트식품은 되도록 피하는게 좋다.

8. 저녁식사 30분 전

긴장이 풀린 저녁 시간에는 과식을 할 우려도 있다.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과식을 방지한다.

9. 식사 중

탄산음료나 술을 지나치게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술을 마시면 물을 안주 삼아 술 한 모금에 물 한 모금 마신다. 술에 덜 취하는 것은 물론 알코올 대사물질을 빨리 배출시켜 다음날 숙취를 줄여준다.

10. 저녁식사 후

과일로 수분을 섭취한다.

11. 잠들기 30분 전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마시고 자면 다음날 몸이 가볍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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