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GSK “유망한 HIV 신약 물질 적극 투자할 것”

[바이오워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19

다국적 제약사 GSK가 에이즈 치료 신약 개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엠마 왐슬리 GSK 대표(CEO)는 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초기 단계의 HIV 바이러스(에이즈) 치료제 신약 물질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GSK는 HIV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 2009년 화이자와 함께 HIV 치료제 전문 기업 비브헬스케어를 설립했고, HIV 치료의 표준인 3제 요법을 2제로 줄인 복합제를 선보였다. 나아가 매일 경구용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투여만으로도 효과가 지속되는 주사제를 개발 중이다.

왐슬리 대표는 “현재 FDA 심사 중인 2제 복합제 신약은 올해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되며,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도 효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이 약은 기존 치료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으로 치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GSK는 현재 개발 중인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왐슬리 대표는 “BCMA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실험적인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약물에 대한 광범위한 플랜을 세웠으며, 2020년까지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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