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HS “향후 10년 내 디지털 돌봄 체계 만들 것”

[사진=영국 NHS 중기 계획(NHS)]
영국 보건 당국이 보건의료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강조하는 새로운 국가 보건의료 계획을 내놨다.

‘헬스케어 IT 뉴스’는 7일(현지 시간) 디지털 헬스 케어가 영국 국가 보건의료 시스템(NHS)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 보도했다.

영국 NHS는 같은 날 리버풀 엘더 헤이 어린이병원에서 영국이 향후 10년간 시행할 보건의료 중기 계획(NHS Long Term Plas)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10년 계획은 디지털 헬스케어가 영국 보건의료 체계의 주류가 되도록 임상의, 병원, 기업들이 취해야 할 실천적 우선순위를 설명한다.

가령, 모든 환자는 새로운 권리로서 5년 내로 온라인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임상의는 어디서든 환자 기록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하고, IT 기업은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 및 혁신을 위한 충분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

앞서 영국 보건복지부는 “상호운영 가능한,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말 기술 운용 표준 지침을 담은 디지털-데이터-기술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 보건 당국은 NHS 디지털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기술 리터러시 교육도 시행할 방침이다.

영국의 2차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은 오는 2024년까지 전체 보건의료 서비스가 디지털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건의료 중기 계획을 발표한 사이먼 스티븐 NHS 최고책임자는 “10년간 단계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그보다 더 빠른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는 것.

댄 바닷 매도패드 대표는 “국가 보건의료 체계 내에서 환자 돌봄 혁신을 이루기 위한 핵심은 고품질의 의료 데이터를 접속, 공유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알 수 있고, 의료진이 업데이트된 환자 상태를 계속 공유받아야 적절한 조기 개입 및 치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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