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 80% “자가 진단 원해”

[사진=스카이랩스가 개발한 반지형 심방세동 모니터링 기기(스카이랩스)]
심방세동 모니터링 의료 기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의료 기기를 사용해 자가 진단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와 영국 비영리기관 심방세동협회는 8일 영국 20~80대 심방세동환자 7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웨어러블 의료 기기 사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는 “심방세동 웨어러블 의료 기기를 사용해 자가 진단을 원한다”고 했다. 자가 진단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들 중 50%는 “의사의 추천 없이 심박세동 모니터링 의료 기기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환자들은 심방세동 의료 기기를 구입하게 되는 결정적 요소로는 편안함(40%), 가격(20%) 등이 꼽혔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심방세동은 40대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나 불연속 관찰로만 발견되는 질환”이라며 “병원에서 즉시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사물인터넷 기술로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반지형 심장세동 탐지기와 관련 모바일 서비스 ‘카트(CART, Cardio Tracker)’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2018년 8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 디지털 헬스 부문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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