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2019] ‘코오롱부터 LG까지’ K-바이오 뜬다

[바이오워치]

[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홈페이지]

세계 최대 바이오 헬스케어 행사로 불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올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K-바이오가 명실상부 중요한 협상 기업으로 떠올랐기 때문.

전 세계 제약 바이오 투자자 및 바이어 약 9000여 명을 상대로 바이오 한류를 뽐 낼 한국 기업만 해도 26곳(상장사 기준)에 이른다.

특히 한미약품, LG화학, 코오롱티슈진,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5개 기업은 아시안 트랙을 배정받아 발표에 나선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들 기업은 일제히 9일 발표를 통해 신약 세일즈에 나선다.

▲ LG화학

9일 오전 9시 30분 한국 기업으로는 첫 발표에 나서는 LG화학은 면역항암제와 대사질환 등 전반적인 파이프라인 소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체계를 자극해, 활성화 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항암제로 최근 항암 치료에 있어 가장 주목받는 치료제다.

LG화학은 지난해(2018년) 11월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을 천명했다. 미국 큐 바이오파마의 전임상 및 후보물질발굴 단계의 면역항암제 신약 과제 3개를 공동개발하는 것.

LG화학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조절하는 혁신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신약 개발이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직접 발표에 나선다.

▲ 메디톡스

JP모건 헬스케어에 초청받은 메디톡스는 정현호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중국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메디톡스는 중국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지 기업과 조인트 벤처 ‘메디블룸차이나’까지 설립했다.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은 지난해(2018년) 3월 메디툭신 임상 3상을 끝내고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생물의약품 허가를 신청했다.

▲ 바이로메드

바이로메드 역시 JP모건 측으로부터 발표 기업으로 공식 초청받았다. 대표이사인 김선영 박사가 직접 발표에 나선다.

김선영 박사는 당뇨병성 허혈성 족부궤양 치료제인 VM202 개발 현황 및 전략, 신약후보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발표한다.

VM202는 독자적인 플라스미드 DNA 기반의 첨단 유전자치료제로서 상업화에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올해 탄생할 토종 신약으로서의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현재 미국에서 당뇨병성신경병증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2019년 6-8월에는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 코오롱티슈진

9일 한국 기업으로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발표에 나서는 코오롱 티슈진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세일즈에 나선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출시 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매출이 상승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2018년 매출이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보사는 현재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1020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55개 임상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임상은 역대급 규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도 인보사의 골관절염 효과와 미국 임상 3상 진행 상황 등 전반적인 기업 소개이 집중할 예정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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