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간식, 다이어트 성공에 도움 (연구)

[사진=puhhha/shutterstock]
살을 빼기 위해 제한된 식이요법을 실시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대부분을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특정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식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이요법이 끝났을 때 선호하는 음식을 과잉 섭취하게 돼 다시 체중이 불어난다. 따라서 영구적으로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것, 특히 과자와 같은 단 음식을 어떻게 섭취하는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의도적으로 좋아하는 간식을 포함시키는 것이 식이요법을 고수하고 다이어트 성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통곡물, 채소, 과일, 무 지방 우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로 구성된 저 칼로리, 고 영양 식이요법을 따르게 하고 매일 적은 양의 단 음식을 먹게 했다.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하루에 두 번 초콜릿 조금과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코코아 음료를 제공했다. 다른 그룹은 빨간 감초 과자와 코코아 음료를 먹게 했다.

18주 후 두 그룹 모두 허리둘레가 줄고, 체중이 감소했는데 초콜릿을 먹은 그룹이 약간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과잉 섭취를 하지 않고 식이요법의 전반적인 칼로리 범위 내에 머물렀으며 간식으로 식탐을 통제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런 접근 방식을 독자적으로 시도하려면 부분 섭취량 제어를 연습해야 한다”며 “또한 섭취량의 대부분이 영양이 풍부한 식품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해야 하고 간식은 다크 초콜릿 28그램에 해당하는 150칼로리 이상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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